정말 마지막일지는 모르겠지만,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Q400 4대를 모두 상반기중 매각함으로써 더이상 국내에서 터보프롭 상용기를 만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때 한성항공에서도 터보프롭 기종을 운용했으나, 한성항공이 망하면서 유일하게 제주항공의 Q400 밖에 없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제주-김포 운항 시간이 B737에 비해서 15분 정도 더 걸리고, 소음이 더 크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터보프롭 항공기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바라본 지상의 모습을 멋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

Q400 기종을 타게 되면 항공기 기장님이 안내방송으로 현재 어느 지역 상공을 지나고 있고, 왼쪽 창문으로 보이는 곳은 어디고, 오른쪽 창문으로는 어디가 보인다고 친절히 안내해 주던 것이 기억 나네요.

마지막 터보프롭 항공기를 기념해 촬영해 뒀던 관련 사진을 올려 봅니다.

천안 상공을 지날 때입니다. 프로펠러가 선명하게 찍혔네요. 야간에 비행기를 탔는데, 친절하게도 야경을 감상하라며, 실내등을 모두 꺼주더군요.

그 날의 야경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서울의 야경입니다. 수원을 지나, 관악산을 스치듯 넘어서 서울로 진입한 직후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찍기는 어려웠지만, Q400 기종을 타고 가면, 수도권에서는 전철과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골프장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게되죠.


Q400 등 터보프롭 항공기를 타야한 볼 수 있었던 경치는 정말 많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보여드릴 수 없을 뿐이죠.

관악산, 이륙 후 한라산, 새벽 첫 비행기를 타고 볼 수 있었던 구름 위 일출 등등...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더 이상 볼 수 없단느 것이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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