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다.

그냥 새누리가 코미디를 한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자 29일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 관련 법안 개정을 동시에 국회에서 논의 처리하자"고 제안했었다.

여기서 먹튀방지법은 후보 등록 이후 후보 사퇴하는 경우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만약 후보 등록 이후에 안철수 후보로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민주당은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는 문재인후보와 안철수후보의 단일화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역제안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 요구를 물타기 하려는 술수였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31일 먹튀방지법을 수용할테니 투표시간 연장도 수용하라며 역공을 펼쳤다. 29일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요구한대로 받아 주겠다고 새누리당의 예상과 달리 수용해 버린 것이다.

이제부터 새누리당의 코미디가 시작된다.

박근혜선대위, 새누리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공보단장에 있는 이정현단장이 한말은 선대위에서 논의가 안된 개인의 의견을 말한 것 뿐이였다고 의미 축소시키기에 나서고 있다. 두 법안은 연계 처리할 대상도 아니고 성격도 맞지 않는다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새누리당이 하는 짓이 코미디인지 쉽게 알아보려면 "공보"의 뜻을 보면 된다. "공보"는 "관청이나 공공기관에서 국민 일반에게 널리 알리는 보고(다음 국어사전)"를 의미한다. 즉,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새누리당이 국민 일반에게 널리 알릴 보고를 총괄하는 자리다. 이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한말이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무엇인지 묻고 싶다.

새누리당은 본인들이 한 말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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