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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부침개 - 마리학교의 일상

k2man 2007. 6. 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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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왔다.
비가 오늘날은 역시나 부침개...
목요일 5,6교시.. 대동동아리 시간에 무엇을 할지 약간의 고민을 하다가... 대동부침개라는 말이 누군가의 입에서 툭 튀어 나왔다.

문화사랑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부침개를 부쳐먹던 그날의 마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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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만큼이나 얇은 부침개가 연속적으로 나오는 팀...
부침개는 다음을 위한 에너지 보충원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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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침개 던져 공중 두 바퀴 돌리고, 받는 사람 제자리 한 반퀴 돌아서 받기" 묘기를 보이기 직전의 모습이다.
결과는.. 역시나 부침개는 바닥에 널부러 지고 말았지만, 이마저도 순식간에 누군가의 입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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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맛있을까? ㅋ
밀가루 전쟁 중 잠시 휴전을 선언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전쟁도 밥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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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보이도록 먹고 있다.
마지막 김치전인 듯...
후다닥 사진을 한 컷 찍고, 나도 젓가락 들고 달려 들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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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전쟁 이후의 모습들...
이날 밀가루 전쟁의 주범은... 농사선생님....
아이들을 말리려다 농사선생님에게 당하고는 나도 한 손에 한줌의 밀가루를 쥐게 되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부침개를 부쳐 먹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비는 대동동아리 시간에 맞춰서 그쳐 주었다.
그리고 나의 신발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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