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갑자기... 유목

k2man 2008. 7. 1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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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말까지 천만원은 모아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차근차근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목표가 아니라 갑자기 그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 내가 생각하는게 늘 그렇지뭐!! 단순 아메바

어찌 되었든... 나이 서른에 갑자기 천만원은 모아야 겠다고 목표를 세웠으니 참 환장할 노릇 같기도 하다.

나름 변명도 할 수 있다.

어떤 변명이냐고???
한편으론 멋잇어 보이는 샏활이 있지 않은가...
나는 정착하지 않고 초원을 떠도는 그들 처럼 살고 싶다고...

유목...
정착하지 않는 다는 것... 유목한다는 것은 욕심이 사라진다는 것과 비슷하다.
정착은 정치와 권력, 돈과 땅... 이런 욕심에 묶이게 하는 원천적인 원인이니까...

유목 생활은 이런 욕심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수천년을 정착해 살았는데, 내가 그러고 싶다고 그럴 수 있는가?
이미 내 뼈속 깊은 곳에는 끝없는 욕심과 탐욕이 깊게 새겨져 있는데...

지금은 회의적이다.
대초원의 게르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서 유목한다고 말한다면, 쓸데 없는 소리 작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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