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가님의 포스팅을 쭉 읽다보니 인식의 세계를 떠나버렸던 갑자기 내 인생 목표가 떠오르네요.

예전에는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도 대충 대충하면서 "대충 살자"가 제 삶의 목표였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몇 개라도 글을 쓰자는 식으로 나를 학대하고 있으니 "대충 살자"와는 거리가 멀어진 것 같습니다.


"대충 살자"의 반댓말을 굳이 찾는다면 "노력하며 살자" 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력"이라는 단어는 정말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을 포기하고 싶었죠. 노력을 한다는 것은 자기를 희생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이상적인 논리였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대충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 될 것이고,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대충 살아도 행복할 테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더군요.
내가 괜찮지 않은 사람이라면?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에휴~

결론은 '그런 사람이 되야 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씩만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그런 사람이 되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인생 목표이니까 당장 실현이 안되어도 되는 것이니까요.

목표실현이 되었는지야 죽기 직전에 생각해 보면 될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너무 열심히 산 것도 아닌데, 그렇게 살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까맣게 잊고 지내왔죠.
아마 작년 1년을 너무 고민없이 살아서 그런게 아니였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
"대충 살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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