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산더미 같은 일들이 쏟아 졌다.
기한은 내일까지....

휴~~ 아예 시작할 엄두 조차 나지 않는다.
이 시간까지 일도 하지 않고 한숨만 쉬며 앉아 있다.

전에는 이런 상황이 되면 밤 새겠다는 각오라도 생겼었는데...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에휴~~ 이게 정상인게지.... 안 그런가요?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여행 - 청풍호반, 청풍문화재단지  (0) 2008.10.13
제천과 단양... 짧은 여행 - 의림지  (0) 2008.10.13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0) 2008.10.13
싸이와 블로그의 차이  (4) 2008.08.20
거짓말  (0) 2008.08.20
지금은 "감사합니다." 연습중  (0) 2008.07.24
싸이를 하는 분이 있단다. 글도 많이 썻단다.

걍 한 번 들어가 글을 읽어 보고 싶은 분이다.

그런데... 들어가 읽을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선 3년전에 탈퇴한 싸이를 다시 가입하고 일촌 신청을 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그럴때가 있다.

갑자기 이 사람의 글을 읽어 보고 싶을 때, 갑자기 이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와 싸이는 참 매력적이다.

그런데, 싸이는 너무 어렵다.

지금 읽고 싶다고 읽을 수는 없으니까....

내일이면 잊어 버리는 충동으로 사는 나에겐 참 어려운 것이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과 단양... 짧은 여행 - 의림지  (0) 2008.10.13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0) 2008.10.13
싸이와 블로그의 차이  (4) 2008.08.20
거짓말  (0) 2008.08.20
지금은 "감사합니다." 연습중  (0) 2008.07.24
바쁘게 살면 단순해 진다.  (0) 2008.07.24
  1. szoon 2008.09.12 23:57 신고

    일촌....^^ 아무래도 득하기가 쉽지않죠...

    그곳에 진리가 있지도 아니할지니까요~

  2. 요하네 2008.09.23 05:23 신고

    그래서 제가 싸이를 못하는거겠죠...(먼산)
    일촌 관리하기 너무너무 어려워요! 흑흑...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하고 산다.

거짓말은 두가지다.

하나는 내가 아는 거짓말, 하나는 내가 모른는 거짓말...

내가 아는 거짓말은 쉽다.

알기 때문에 쉽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거짓말은 어렵다.

나 조차도 속고 마는 거짓말이니까...

내 진심이라 생각하지만, 지나고보면 거짓말이였기 때문이다.


자신은 거짓말쟁이가 아니길 바란다.

그래서 거짓말을 인정하기 싫어 한다.

그래서 거짓말이였던 것을 깨닫고도 아니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이 사회는 거짓말을 원한다.

내 진심 그대로 사는 것은 심각한 결함이다.

그래도 아닌 것처럼, 아니여도 그런 것처럼... 그렇게 살아야 사회는 인정해 준다.

내 자존은 어디에도 없다.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만 올바른 인간이 된다.


거짓은 흑인가? 백인가?

가끔 내 습관을 고쳐 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내가 노력했던 것 중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고등학교 때 "X나" 라는 말대신 "신나게" 라는 말을 써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습관을 바꾸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X나게 뛰어 왔네" 라는 말대신 "신나게 뛰어 왔네"라는 말로 고쳐쓰려고 1년여 동안 매일 같이 생각하며 산 끝에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바꾸려고 노력중인 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을 때 하는 대답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누군가의 칭찬에 대해서 대답을 못하고 우물주물하거나 "안 그래요.." 같은 겸손(?)한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누가 나를 좋게 보아 주는 것을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었을 까요?

그래서 내가 이제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나에게 칭찬을 주는데 그 것을 거부하는 표현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아 들이는 표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겸손의 미덕이 옳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나를 좀 더 소중하게 지키고 키워 나가는데 이런 표현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 블로그의 글들을 오랫만에 읽어 보았습니다,
글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글을 읽어 보답보니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바쁘게 보낼 때에는 나를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로그 란에는 주로 나에 대한 글을 많이 적었었습니다.
나를 돌아보기 위한 생각들이었지만, 공개글로 남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보니 바빴던 기간에는 유독 내 인생의 로그를 남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는 가끔이라도 글을 쓰기도 했었지만, 나에 대한 글... 고민하는 글은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져 보렵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나를 돌아보며 기록을 남겨 보렵니다.

뚝딱 뚝딱 하더니... 임시 역사가 생기고...

또다시 뚝딱 뚝딱 하더니 기존 역사 건물이 사라졌네요.

내년 말에 수도권전철(중앙선 복선전철 공사)이 이 곳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개통이 된다고 합니다.

그에 발 맞추어 내년 말을 목표로 새 역사 건설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동산에 문외한이지만 땅값이 분명 오르긴 오르겠네요.
서울까지 1시간 이내 거리에다가 남한강이 보이는 자연환경에 전철까지 개통되고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고속도로까지 공사중입니다.
이명박정부가 대운하까지 밀어 붙였다며 대운하 화물 터미널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변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년 후면 이 곳 양평은 더이상 농촌 마을이 아니겠네요. 오랫만에 고향을 찾는 분들의 느낌은 어떨까요?

땅값이 올랐다고 좋아할까요? 아니면 추억할 곳이 사라졌다고 슬퍼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돈 모으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나이 되도록 돈  한푼 안모으며 호모 지르니쿠스(어떤 분 말처럼...)라는 신종족으로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 돈 모으기 프로젝트에 앞서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 씀씀이를 점검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통신비 : 대략 13만원 지출(메가패스, 핸드폰, 스카이라이프) - 당장 딱히 줄일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액제인 메가패스와 스카이라이프 요금은 당장 어쩔 수 없고, 핸드폰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내 핸드폰으로 업무상 전화를 쓰곤 했는데 이 버릇부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쓸데 없이 친구에게 전화해서 잡담하지 않기....
대략 2만원 절약 가능

교통비 : 대략 25만원 지출(주유비, 대중교통비, 차수리비 평균) - 한동안은 서울 갈 때 자가용을 많이 이용했다. 대중교통비보다 대략 2배 정도의 주유비면 가능했기 때문에 불편함과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자가용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어쩔수 없는 출퇴근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야 겠다. 차 수리비는 안전과 자동차 수명을 고려하여 줄여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략 5만원 절약 가능

생활비 : 대략 60만원 지출(방세, 식료품구입 등) - 방세야 줄일 방법이 당장은 없는 것 같다. 아주 싼 집이 있다면야 모를까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집 고르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아주 가까운 곳에 싼 집이 있다면 교통비를 함께 고려해 봤을 때 집을 옮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어차피 1년 계약을 해놨으니 옮기기는 어려울 듯 하다.
가장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는 것은 식료품 구입 같다. 과일이나 음료수 같은 안먹어도 살 수 있는 물품의 구입은 줄이고, 기본 반찬과 쌀 정도만 구입하면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담배값도 줄여야 겠다. 담배를 많이 피는 것은 아니지만 한달에 대략 3만원 정도가 들어 가는 것 같다.
대략 15만원 절약 가능

대출금 등 상환
: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금액 등등으로 매월 갚아야 하는 건수가 좀 되는 것 같다. 이자가 높은 것부터 최대한 조기 상환하는 쪽으로 실행해야 겠다. 자유적금에 넣는 돈은 최대한 줄이고, 이자가 높은 대출금부터 조기 상환해서 이자로 나가는 돈을 없애야겠다.
대략 3만원 절약 가능

옷, 전자제품 등 구입 및 외식 :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사지말자. 한 달에 일반적인 물품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10만원은 되는 것 같다. 더불어 외식과 차를 마시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 줄여야 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은 비싼거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대략 10만원 절약 가능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 당장도 한달에 35만원 정도는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혼자 사는데 뭐그리 돈을 많이 쓰냐는 분들도 있지만, 웬걸... 희한하게 많이 들어간다.

이제는 좀 가난하게 살아야 겠다.
티스토리 초대장 10장을 드립니다.

이제까지 초대장을 드려보니 계정을 만들어서 글 하나 안 남기시는 분, 광고글로 도배하시는 분, 성인 정보 올렸다가 신고 당하시는 분... 에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댓글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댓글에 초대장 보내드리는데 필요한 이메일 주소와 어떤 블로그를 운영 하실 건지 간단히 남겨 주세요. 이메일 주소만 남겨주시는 분에게는 보내 드리지 않겠습니다.

좀 건방지지만 이해해 주세요.
초대장의 의미는 신뢰도 있는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방법인데, 제가 모집한 사용자 분들중 신고 당한 분들이 좀 많은 편이어서요....
  1. 2008.07.14 10:21

    비밀댓글입니다

    • 돌멩이 k2man 2008.07.14 11:25 신고

      이메일 주소가 없어서 초대 해 드릴수가 없네요.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

  2. 2008.07.14 10:38

    비밀댓글입니다

    • 돌멩이 k2man 2008.07.14 14:58 신고

      다른 분께서 초대해 주셨나 보네요.
      다음에 방문할 수 있게 꼭 한번 또 방문해 주세요 ^.^

  3. 2008.07.14 11:12

    비밀댓글입니다

  4. 이하나 2008.07.14 11:28 신고

    초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5. 2008.07.14 11:41

    비밀댓글입니다

  6. 2009.03.23 20:00

    비밀댓글입니다

    • 돌과 나무 2009.03.24 17:18 신고

      요즘은 초대장이 너무 귀하네요...
      초대장을 최근에 티스토리에서 스팸 블로그 방지 대책이 세워질때까지 나눠주지 않고 있어서... 지금은 좀 어렵습니다.
      다음에 초대장이 나눠진다면 꼭 드리겠습니다.

  7. 2012.10.05 20:31

    비밀댓글입니다

  8. 2013.01.10 11:11

    비밀댓글입니다

  9. 2013.02.27 00:19

    비밀댓글입니다

  10. 2013.11.14 22:49

    비밀댓글입니다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말까지 천만원은 모아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차근차근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목표가 아니라 갑자기 그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 내가 생각하는게 늘 그렇지뭐!! 단순 아메바

어찌 되었든... 나이 서른에 갑자기 천만원은 모아야 겠다고 목표를 세웠으니 참 환장할 노릇 같기도 하다.

나름 변명도 할 수 있다.

어떤 변명이냐고???
한편으론 멋잇어 보이는 샏활이 있지 않은가...
나는 정착하지 않고 초원을 떠도는 그들 처럼 살고 싶다고...

유목...
정착하지 않는 다는 것... 유목한다는 것은 욕심이 사라진다는 것과 비슷하다.
정착은 정치와 권력, 돈과 땅... 이런 욕심에 묶이게 하는 원천적인 원인이니까...

유목 생활은 이런 욕심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수천년을 정착해 살았는데, 내가 그러고 싶다고 그럴 수 있는가?
이미 내 뼈속 깊은 곳에는 끝없는 욕심과 탐욕이 깊게 새겨져 있는데...

지금은 회의적이다.
대초원의 게르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서 유목한다고 말한다면, 쓸데 없는 소리 작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아끼기 프로젝트  (0) 2008.07.15
티스토리 초대장 10장을 드립니다.  (15) 2008.07.14
갑자기... 유목  (0) 2008.07.14
머리가 하는일과 가슴이 시키는 일... 어머니....  (0) 2008.07.14
집으로 가는 길  (0) 2008.07.13
생일날  (0) 2008.07.06
주저리 주저리
그냥 이야기들을 꺼내보고 싶다.

오늘 드디어 그렇게 생각 하던 일을 이루었다.

초등학교 때였다.
주산 학원을 다녔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1급까지 합격을 했다.
졸업하기전에 1급까지 합격하면 학원에서 졸업식날 장학금을 줬다.
지금도 크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10만원의 거금을 줬었다. 그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나 보다.
어찌되었든 난 어머니에게 장학금을 받아서 금반지를 선물해 드리겠다고 했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금반지는 없어졌고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었는지는 모르겠다.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어머니는 몸에 좋다는 것들을 준비하셨지만, 당신은 보약 한첩 드셔 본 적이 없으셨다. 물론 아버지가 어머니가 아프실 때 극진히 간호해 주신 것도 알고 있다.

갑자기 그 모습이 떠올랐다.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민간요법을 하기 위해서 어머니 스스로 약을 준비하셨었다. 보약은 고사하고 제대로 약을 사먹기도 어려웠던 형편이었으니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이용하게 되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과학적이니 아니니, 몸이 좋으니 않좋으니 그런 이야기들은 모두 뒤로 미루고, 아버지와 자식들에게 좋은 것 다 주시고 돈이 없어 힘들게 살아가시는 모습만이 남아 있다.
그 모습이 어머니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오늘 그렇게 머리로만 생각하던 보약을 해드렸다.
여름이라 아버지 어머니 두 분다 너무 힘이 드셨나 보다.
아들이라고 있는 것은 멀리 나와 있고, 이 더운 날 비닐하우스 일을 하시느라 여간 힘이 드시는게 아닌 모양다.

머리는 빠르다. 그리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이 시키는 일을 잘 하지 않는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기까지 무려 18년이 필요했으니까....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초대장 10장을 드립니다.  (15) 2008.07.14
갑자기... 유목  (0) 2008.07.14
머리가 하는일과 가슴이 시키는 일... 어머니....  (0) 2008.07.14
집으로 가는 길  (0) 2008.07.13
생일날  (0) 2008.07.06
추억  (0) 2008.07.06

집으로 가는 길


여러분은 집에 간다고 하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를 떠난지는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요...


가끔 이럴때가 있습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이 저에게 묻습니다.

"지금 어디세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집에 가는 길입니다."


그럼 이런 대답이 돌아 올때가 많습니다.

"아! 제주도 내려가세요?"


저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집에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어떤 사람은 그 이야기를 제주도에 있는 고향집에 간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알아 듣습니다.


집이란 무엇일까요?

혼자 자취하기 때문에 집에가도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고, 혼자 밥을 해먹고, 주말에는 빨래와 청소를 하는 곳이고, 잠을 자는 곳이기도 하네요... 그렇더라도 저에겐 집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고, 하루의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저는 집을 그냥 사는 곳이나 자는 곳 정도로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사람들 마다 다르겠지만요..)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집이란 고향을 의

미하나 봅니다.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함께 식사할 사람들이 있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 한마디로 가족이 함께 하는 곳 정도가 되려나요...


어쨌든 같은 "집"이라는 단어지만, 그 안에는 담겨 있는 의미를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게 갖고 살아가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은 우울하네요. 내가 집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런데, 집에 가면서 "나 지금 잠만 자는 곳 간다" 이렇게 말 할 수는 없잖아요? ^.^


제 블로그에 언젠가 이런 글을 남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 벽을 보며 밥을 먹기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 였던 것 같습니다. 혼자 밥 먹는게 싫어서 3분 이내에 밥을 후딱 먹어 버리는...

그런데,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이젠 혼자서도 밥을 너무 잘 먹지요. 혼자서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이젠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고 싶어 집니다. 이번 여름에 제주도에 가면 그렇게 밥을 먹을 수 있겠지만, 이젠 좀 매일 그러면 안될까요?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유목  (0) 2008.07.14
머리가 하는일과 가슴이 시키는 일... 어머니....  (0) 2008.07.14
집으로 가는 길  (0) 2008.07.13
생일날  (0) 2008.07.06
추억  (0) 2008.07.06
졸리다  (0) 2008.07.03

오늘이 내 생일이다.

혼자서 경기도로 올라와 살고 있으니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이 나이에 내 생일이요.. 하고 선전하고 다닐 수도 없으니 말이다.

 

얼마전이였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가끔 학교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을 보게 되는데 행정실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떤 학부모님의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밭에서 일을 하다 오셨는지 옷은 작업복 차림이셨고, 행정실에 들러 학비를 냈는지 손에는 영수증이 들려 있었다. 그리곤 그 영수증을 유심히 내려다 보시며 걸어가고 계셨다.

여느 학부모님들이시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들러 인사도 나눌만도 한데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더구나 요즘은 학비 등도 모두 자동이체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밀린 학비를 내러 오셨었나 보다.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도는 것은 왜 일까?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 내 부모님 또한 저러셨을 텐데...

새벽 5시에 공사장으로 일을 나가시던 아버지와 어머니... 돈이 아무리 없어도 어떻게든 자식들 학비와 도시락만은 빼먹지 않으셨던 분들...

 

빨리 전화를 드려야 겠다. 이렇게 공부시켜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가 하는일과 가슴이 시키는 일... 어머니....  (0) 2008.07.14
집으로 가는 길  (0) 2008.07.13
생일날  (0) 2008.07.06
추억  (0) 2008.07.06
졸리다  (0) 2008.07.03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추억...

살아가면서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말을 꼽으라면 추억이란 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늘 기억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추억이란 단어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쉽사리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 이시간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고 있다.

덜컹거리는 무궁화호에 타고 남한강변을 바라보며 기차를 타고 가고 있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이 풍경을 이러게 볼 수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말이나 내년말이면 풍경이 가려진 소음벽 사이를 통과하는 전철을 타고 이 길을 가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10년이나 20년이 지나 다시 이 곳을 찾아 온다면, 또 한 번 변화에 놀라 과거를 추억하게 될 것이다.

제주를 찾을 때가 그렇다.
내가 태어난 고향이고 인생 전반기의 대부분을 살았던 곳이고, 그 곳을 떠나 산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주를 찾을 때마다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그 것 뿐만 아니다.
항상 다니던 길도 개발과 변화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어느 덧 다시는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때가 많다. 변온 동물인 개구리가 따뜻한 물속에서 발버둥 한 번 쳐보지 못하고 서서히 삶아져 죽어 가는 것처럼, 주변의 모습들도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공중그네를 타다가 아차하는 사이에 떨어지는 곡예사처럼 인생에서 낙오할지 모르는 사회에 살고 있다.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다가 혹시나 개구리처럼 가장 먼저 물에 데어 죽지는 않을까?

모르겠다.

무엇이 내가 살아갈 방향인지 아닌지...
과거에 빠져 사는 것은 추억을 만들 수 없고, 이 또한 좋은 삶은 아닌 것 같다.

변화에 따르며 추억도 하면서 개구리처럼 죽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지만, 한가지 이유에서 위안을 삼아본다. 다행히 인간의 체온은 개구리처럼 변하지 않는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으로 가는 길  (0) 2008.07.13
생일날  (0) 2008.07.06
추억  (0) 2008.07.06
졸리다  (0) 2008.07.03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자야지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날  (0) 2008.07.06
추억  (0) 2008.07.06
졸리다  (0) 2008.07.03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우리는 흔히 긍정적인 사고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지금 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힘들 때 긍정적인 사고는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라는 함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될거야"


글쎄, 과연 좋은 생각일까?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 또 급작스런 상황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한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 했다면 어땠을까?


"아무래도 잘 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오히려 부정적인 시작을 갖는 것이 미래의 상황에 대처하는데에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긍정의 사고는 과거에 대해서 하는 것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긍정적으로 보며 힘을 잃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최선을 다해서 궁리하고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단,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을 잃지 않았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0) 2008.07.06
졸리다  (0) 2008.07.03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그냥 별것도 아닌 길...

흔하디 흔한길...

한적하면서 느낌 좋은 길...

모르겠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이런 길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리다  (0) 2008.07.03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오랫만에 서울 시내를 걸었다.

신호등이 빨간색인 바람에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었다.

아파트들과 조금은 푸르지 않은 가로수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

이렇게 파랗다니...

그래서 가끔은 하늘을 바라 보라고 하나보다.

세상은 한시도 같을 때가 없다.

지금과 0.01초 전도 다르다.

이런 느낌을 맛본지가 언제 였을까?

그저 행복하다. 파랗다. 설레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의 함정  (0) 2008.07.03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고민  (0) 2008.05.13

생활이 안정되면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인생에 지겨움을 느끼고 모험을 하고 싶어지게 된다. 반대로 생활이 불안하면 안정된 직장을 얻어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어지게 된다.

다른 사람의 통제를 받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픈 일들을 하고 싶지만, 사회에서 바라는 것은 안정된 월급쟁이인가 보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은 매달 월급을 받으면 일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냐고 말씀하시지만, 매달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친구는 하루 하루가 지겹다며 불평한다.

계약직 노동자처럼 월급쟁이이면서도 불안한 사람도 있을테고, 반대로 월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하고픈 일들을 마음껏 하고 사는 사람도 있을테다.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일까?

내가 바라는 것? 아마도 도전적으로 불안하면서도 안정된 삶이 아닐까?

내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고민들이 있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길이 좋다.  (0) 2008.07.01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고민  (0) 2008.05.13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0) 2008.04.27
지난 토요일에 오랫만에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년 동안 항상 함께 있던 곳을 다시 찾는 다는 것이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오가던 길을 운전하며, 작년과 다른 작은 변화들을 찾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더군요.

내가 있던 장소를 다시 찾는 다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울까요?

그렇게 마음을 먹고 다짐을 하고 나서야 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 곳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자연들까지 나를 맞아 주는 것 같은 벅찬 느낌을 얻는데도 말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있었던 곳, 내가 걸어온 길은 다시 뒤돌아 찾아 보지 않았으니까요.

모든 것은 항상 새롭다고 생각했었는데, 말뿐인 생각이였나 봅니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파랗다니...  (0)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고민  (0) 2008.05.13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0) 2008.04.27
새로 이사한 남한강변  (0) 2008.04.27
  1. 2008.06.05 20:55

    비밀댓글입니다

나의 양심은 무엇일까?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어떤 이야기 중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쟀거나.. 국사 선생님은 참 많은 말씀을 해주셨고 그 중에 기억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김일성이 독립 운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를 잡아가더라도 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야기 해야 겠다....

지금에야 크게 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건데, 선생님께서는 큰 고민 끝에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국가보안법으로 잡혀 들어갈 지도 모른다.

그 때 이야기, 그 모습이 내 눈에 선하다.
김일성이 어찌하였든 나에게는 상관없다.

선생님의 그 열의에 넘치는 모습이 내 눈에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리고 나를 반성해 본다.
내가 우리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돌이켜 보면서....

갑자기 보고 싶어 진다. 선생님을....

나는 너무나 쉽게 세상을 살고 있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정과 불안사이  (0)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고민  (0) 2008.05.13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0) 2008.04.27
새로 이사한 남한강변  (0) 2008.04.27
하루 하루가 힘들어지는 이유들....  (0) 2008.04.27

조카들이다. ㅋㅋ
재흔이와 재헌이...

작은 누나의 딸과 형의 아들...

올 겨울에 제주도 집에 내려갔다가 찍은 사진인데.. 오랫만에 사진을 보니 갑자기 보고 싶네 ㅋㅋ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1) 2008.05.19
고민  (0) 2008.05.13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0) 2008.04.27
새로 이사한 남한강변  (0) 2008.04.27
하루 하루가 힘들어지는 이유들....  (0) 2008.04.27
나의 능력 나누기...  (0) 2008.04.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 새롭게 정착하며 이사온 집 근처... 남한강이 바로 옆으로 흐르는 집이다.

27년간 제주도 바다와 살았고, 작년에는 강화도 서해 바다와 살았고 올해는 남한강과 함께 살게 되었다.

함께 운동하러 나온 가족들이 행복한 웃음소리를 내며 걷는 길이 있는 곳이다.

평화롭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분위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에 살던 집과 차이가 있다면,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은 정원이다.
봄이면 처음 보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여름이면 잡초가 무성하던 집이였는데... 올해는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이 있다.

작년에 살던 집이 조금씩 그리워 진다.

집 앞의 내 텃밭과 무성한 잡초들...
농로 건너의 논과 철조망, 바다 그리고 섬들.... 해질녘이면 언제나 집안 가득한 붉은 빛...

그리고 쉰내나는 사람들....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민  (0) 2008.05.13
이 꼬맹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0) 2008.04.27
새로 이사한 남한강변  (0) 2008.04.27
하루 하루가 힘들어지는 이유들....  (0) 2008.04.27
나의 능력 나누기...  (0) 2008.04.15
새로운 일상의 시작  (0) 2008.03.18
하루 하루 고민을 가지고 살아 가는 날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고민을 해결하기도 전에 새로운 고민들이 생기고... 끊임없이 이어지다가 잊혀지기를 반복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산다는 것은 자기를 절제할 줄 아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저런..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때도 있고,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
지금 당장은 하고 싶더라도 조금은 절제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것...

이런 삶은 어떨까?

나를 조금 더 절제할 줄 아는 모습들....
자원봉사...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나의 능력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것...

웹프리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아니다. 만들고 있는 중이다.
서버호스팅 비용 때문에 벌써 80만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

야간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해봐서 인지, 좋은 일을 하면서 제대로 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을 많이 보아 왔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되지 않는 돈을 기부하는 것보다는 내 능력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하려고 한다.

자금이 어려운 비영리단체들에게 무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고, 웹호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려고 한다.
해봐야 한 달에 한 두개의 홈페이지밖에 만들어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내 능력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월... 새롭게 취직을 하면서 양평으로 이사를 왔다.
바쁜 2주가 지나가고, 오늘에야 블로그에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쎄.. 과연 바쁜 2주였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한 동안을 느긋하게 보내서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사는 집은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집이다.
어쩌다 나에게 걸맞지 않는 호화스러운 집을 구하게 되었다.
월세가 부담이였지만, 혼자 살 방을 구하기가 왜 그리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 지면 강변으로 자주 나가게 될 것 같아 흐뭇하다.
잠이 들기 전이면, 강변을 천천히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풋!!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집에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적응하기 전에는 빨리 적응하고 싶어서 마음을 졸이게 되지만, 막상 적응하고 나면 반복되는 일상을 지겹게 받아 들이게 된다.
이번에는 어떨까?
또 과거처럼 지겨운 일상이 되지는 않을까?
그래... 그래도 이번에는 지겨운 일상은 만들지 말자!!
활기차고 다이나믹한 하루 하루를 만들며 살고 싶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영어공부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져 본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영어와 담을 쌓고 살았으니, 남들이 보면 미쳤거나 빽이 있거나 둘 중 하나로 보일 것이다.
남들이 그토록 목 매달던 토익 시험도 한 번도 보지 않았고, 교양영어도 최소 학점만 이수하고 말았다. 뭐 그래도 대학교는 잘만 졸업시켜 주던데 뭐~~
원서로 된 전공서들이야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으니, 내용을 읽지 않고도 대충은 이해할만 했다. 외국사람에게 영어로 이야기를 건넬 일도 없었고, 외국에 나갈일도 없었으니.... 나의 안일함으로 필요할 때 하자는 생각이였을 뿐이였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지면서도 나의 영어 실력때문에 항상 거기서 거기인 자료밖에 얻을 수 없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
어차피 한국어로된 자료들이야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외국자료가 정보가 좋다는 것은 저얼대 아니다) 말이야 못해도, 글이라도 읽을 수 있으면 자료라도 제대로 찾을 것 같았다.
어쩌면 여자친구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쓸데 없는 소리 집어 치우고... 시간 날때, 백수일때... 조금이라도 해두자.

내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 ==> 인터넷을 좀 더 재미있게 하려고....
갑자기 떠오르는 이야기...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이다.

어느날 부대에서 절약캠페인을 한다면서, 절약표어 공모를 했다. (IMF이후라 어수선했던 때였다)
절약표어를 개인당 3개씩 적어서 냈고, 그 것들을 소대장이 하나씩 읽어 줬었다.
군대 특유의 용어들인 짬밥 등등의 물자 절약 관련 표어들이 나왔는데(그게 그거인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 누군가 적어서 낸 표어 때문에 모두 뒤집어지고 말았다.

세 발로 맞춘 영점 / 국가경제 되 살린다.

ps.
군에 가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조금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처음 소총을 받으면, 소총의 특성이나 개인별 특성에 따라서 조준이 제대로 안 맞기 때문에 영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영점사격 용지에 3발을 사격해서 3발이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 이를 보고 가로와 세로로 영점을 조정하게 된다. 그런데, 세발이 모여있지 않으면 다시 세발을 쏘아야 한다. 영점잘못이 아니라 사격을 잘못해서 그런거니까... 이렇게해서 보통 세번정도 사격을 해보는데 그러면 총 9발의 사격을 하게 된다.
즉, 사격 잘해서 6발을 아껴보잔 이야기이다.
그런데 어차피 당일 배정된 9발은 다 쏘고 온다. 영점 조정하고 다시 확인 사격 하니까....
  며칠전 지하철역을 걷고 있었다.
공중전화기들이 박스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휴대폰이 일상화 되면서 2001년을 정점으로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삐삐가 일상화 되었던 90년대 후반에는 정말 공중전화기에 사람들이 줄지어서있는 풍경이 흔했었는데...
  공중전화박스에 줄을 서있다가 앞 사람이 빨리 사용하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른 사건도 뉴스에 간혹 보도되곤 했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 때 공중전화기 한 대가 눈길을 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중전화기는 남은 동전을 반환해 주지 않고, 수화기를 올리는 순간 동전을 완전히 꿀꺽 해버린다.
  동전을 넣고 공중전화를 사용하다가 수화기를 올리지 않고 사진처럼 수화기를 전화기 위나 선반등에 올려놓고 뒷 사람이 남은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예전엔 이런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화 한 통화 요금이 70원이니 10원이 모자라다. 남은 동전을 누군가가 사용했을지, 아니면 관리인이 그냥 전화기가 삼키도록 해버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잊혀졌던 모습을 떠올리도록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겨우 5년전만 해도 이런 풍경들이 낯설지 않았을 텐데...

  내 기억속에 있지만 기억해내지 못하는 잊혀진 풍경들이 참 많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거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끔은 이런 것들이 참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88만원 세대...

책 한 권이 세상을 다르게 보이게 할 수 있나 봅니다.
몇 주 전, 한 지인이 보여준 '88만원세대'라는 책을 보고선 별 희한한게 다 있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보다 수입이 적은 사람이 그리 흔치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88만원이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에 근접한 금액이니까요...
이 정도의 돈을 받고 도대체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 가고 있는지도 의문이였습니다.
요즘 물가가 얼마인데...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 특히나 경력이 없다시피한 젊은이들의 임금은 대략 이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받은 임금이 이 평균치보다는 높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는 평균치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내가 받은 임금의 총 금액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2월에 취업하여 12월 초 퇴사 직전까지 받은 실수령액이 7,389,020원입니다.
체불된 임금 1,442,700원을 합하면 대략 88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0개월간 받은 금액이니... 정확히 월 88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 것 같습니다.

저는 바보였나 봅니다.
제가 88만원을 받고 살고 있었으면서 이 돈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나 다른 사람들 걱정을 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아직까지 못 받은 돈도 있는데....)
대학교 학자금 상환, 교통비, 집세, 생활비 등등...
이 돈 가지고 살아온 제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난 평균치는 했구나. 그래도 돈만 놓고 보면 평균은 된다는 소리잖아."
"난 돈을 보고 일을 했던 것은 아니니까..."

2007년도 저물어 갑니다.
이제 서른이네요...
이젠 좀 바뀌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가치관을 바꾸겠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단지 하나에만 매달렸던 모습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 사는데 돈도 필요하니까요....
이젠 결혼도 해야하니까요....

며칠전에 초대장을 배포하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아직도 5장이나 남았습니다.

아무런 내용없이 이메일만 남기신 분에게는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봐야 두 분이지만...)

그래도 어떤 블로그를 하실 예정이신지라도 몇 마디 남겨 주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메일 주소도 남기지 않으시고, 초대장 요청만 하신 분도 계시던데요....

선찻순으로 다섯분에게 드리겠습니다. ^.^

좋은 밤 되세요....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혀졌던 풍경 - 공중전화기  (0) 2007.12.24
88만원 세대와 나  (0) 2007.12.10
티스토리 초대장드립니다. (종료)  (8) 2007.12.10
휴식 그리고 불편함  (0) 2007.12.09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21) 2007.12.07
서른살의 사춘기  (0) 2007.12.06
  1. 2007.12.10 02:31 신고

    onionsalt@hanmail.net

    야구랑 저 개인적인 일들에 대한 느낌을 적는 블로그를 만들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듣는 음악도 같이 조금씩 올릴려구요.
    부탁드립니다~

  2. 2007.12.10 02:38

    비밀댓글입니다

  3. 윤미정 2007.12.10 03:30 신고

    queenpull@naver.com
    가평에서 산장을 운영하고있는 "산장에 여인"입니다.^^
    겨울이라 여름에 그많던 손님들이 없어 을씨년스러워 가평의 겨울을 주제삼아 티스토릴 하고싶네요 갠찮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4. 2007.12.10 03:56

    비밀댓글입니다

  5. 2007.12.10 04:01

    비밀댓글입니다

  6. 이상배 2007.12.10 04:06 신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캐나다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그 분야에서 일하고 있구요..
    여러가지 정보도 담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초대권 부탁드립니다.

    f16mj100@hotmail.com

  7. 이정훈 2007.12.10 04:48 신고

    안녕하세요 php 검색하다 딴길로 새서
    여기 까지 오게되었네요..
    티스트로 초대장 부탁드릴게요.
    블로그는 php 공부하는데 쓸려구 합니다.
    좋은 정보 있으면 올려놓고 할려구요..
    초대장 부탁드립니다.
    ddingjo@hotmail.com
    그럼 즐거운 하루 돼세요~

  8. 이전명 2007.12.10 09:50 신고

    일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최근 웹디자인등에 흥미가 생겨서 블로그를 운영하며 공부겸 할려구요
    이런저런데서 알아보니 티스토리가 좋은것 같네요
    초대장 부탁드려요~

    fourmania@naver.com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