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190

무궁화가 얼마나 예쁜 꽃인지 보실래요?

무궁화가 이렇게 예쁜 꽃이였나? 나라꽃이면서도 가장 보기 힘든 꽃 중에 하나가 무궁화인 것 같네요. 4년 전인가 식목일에 무료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행사가 끝나갈 쯤에야 그 곳에 도착했죠. 남아있는 나무는 무궁화뿐이더군요. 1인당 3그루지만 무궁화는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 가랍니다. 몇 그루 가져다 야간학교 마당 한 켠에 심었는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답니다. ^^ 토지보상 값을 높이기 위해서 심는다는 무궁화가 애처롭기도 하네요.

My Story 2009.06.28

두 시간짜리 여행

지난 일요일 두 시간짜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가볍게 동네 한 바퀴 하는 수준이였죠. 가까운 컨벤션센터에도 가보고, 엉또폭포에도 갔었죠. 뭐 그냥 여기저기.. 다녔드랬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장마긴 장마인지라... 특별히 블로그에 적고 싶은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내 시간을 기억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My Story 2009.06.24

돌아온 티스토리

정말 블로그툴을 더 이상은 바꾸지 말아야 겠습니다. 엠파스블로그 -> 싸이 미니홈피 -> 태터툴즈 ->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설치형) -> 텍스트큐브닷컴 ->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닷컴은 구글이라는 거대기업의 지원으로 나름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아직은 티스토리에 비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툴은 워드프레스였습니다. 이 블로그 뿐만 아니라 운영중인 6개 블로그가 모두 워드프레스였는데, 그랬던 이유는 플러그인이 풍부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서버 한 대로도 너무 로딩이 늦더군요. 아쉽지만 워드프레스도 포기했습니다.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함과 다음과의 연계성 때문입니다. 이제는 블로그 툴을 바꾸지 않으려..

My Story 2009.06.2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할미꽃

재작년 제가 살던 강화도 집앞에 피었던 할미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우연히 무덤 밑에 피어있는 할미꽃을 보고, 숨이 막혔던 적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나의 이상형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랄까요.. 사진에서만 보다가 실제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을까 하며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죠.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정말 아름다운데도 고개를 숙인 모습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다 보니 이렇게까지 연관시키게 되는군요. 그냥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인데…)

My Story 2009.06.08

초능력이 있다면 언제로 되돌아 가고 싶으세요?

내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저는 군대 전역한 바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 전으로도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군대 다시 가는 것은 고려해봐야 겠고... 또, 그 시점에야 내가 주도적으로 고민하면서 살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로 돌아가면 더 열정을 가지고 뛰어 들었을 텐데... 꾸준하지 못했던 열정이 못내 아쉽습니다.

My Story 2009.06.02

좌절...

홈페이지 DB 파일을 날려 먹었다. 에휴~~ 한참 개발을 하는 도중 mysql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복구를 하기 위해서 작업하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rm -rf 왜 이딴 명령어가 있냐고.... 아~ 습관되니까 무섭네... 분위기 살아나서 작업 좀 하려다가 완전히 말아 먹고 나서... 정말 미치긋다. 백업 스크립트 작업을 계속 미뤘는데... 으~~ 드디어 0 상태에서 새로 시작이구나...

My Story 2009.06.02

내 장례식 풍경은 어떨까?

가끔 이런 상상을 합니다. 내가 오늘 죽었고, 나는 지금 영혼만 빠져나와 내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다. 내 장례식 풍격이 어떨까?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바르고 잘 살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줄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장례식을 찾는지를 보면 내가 잘 살았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 찾아 오는 사람들로 나를 계량할 수 있을까? 그 사람들이 정말 내가 좋아서 슬퍼하고 있을까? 어떤 모습의 장례식일지는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상을 하렵니다. 이 모습을 상상하면 나를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니까요.

My Story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