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뚝딱 하더니... 임시 역사가 생기고...

또다시 뚝딱 뚝딱 하더니 기존 역사 건물이 사라졌네요.

내년 말에 수도권전철(중앙선 복선전철 공사)이 이 곳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개통이 된다고 합니다.

그에 발 맞추어 내년 말을 목표로 새 역사 건설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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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문외한이지만 땅값이 분명 오르긴 오르겠네요.
서울까지 1시간 이내 거리에다가 남한강이 보이는 자연환경에 전철까지 개통되고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고속도로까지 공사중입니다.
이명박정부가 대운하까지 밀어 붙였다며 대운하 화물 터미널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변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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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면 이 곳 양평은 더이상 농촌 마을이 아니겠네요. 오랫만에 고향을 찾는 분들의 느낌은 어떨까요?

땅값이 올랐다고 좋아할까요? 아니면 추억할 곳이 사라졌다고 슬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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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여러분은 집에 간다고 하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를 떠난지는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요...


가끔 이럴때가 있습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이 저에게 묻습니다.

"지금 어디세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집에 가는 길입니다."


그럼 이런 대답이 돌아 올때가 많습니다.

"아! 제주도 내려가세요?"


저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집에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어떤 사람은 그 이야기를 제주도에 있는 고향집에 간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알아 듣습니다.


집이란 무엇일까요?

혼자 자취하기 때문에 집에가도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고, 혼자 밥을 해먹고, 주말에는 빨래와 청소를 하는 곳이고, 잠을 자는 곳이기도 하네요... 그렇더라도 저에겐 집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고, 하루의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저는 집을 그냥 사는 곳이나 자는 곳 정도로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사람들 마다 다르겠지만요..)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집이란 고향을 의

미하나 봅니다.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함께 식사할 사람들이 있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 한마디로 가족이 함께 하는 곳 정도가 되려나요...


어쨌든 같은 "집"이라는 단어지만, 그 안에는 담겨 있는 의미를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게 갖고 살아가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은 우울하네요. 내가 집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런데, 집에 가면서 "나 지금 잠만 자는 곳 간다" 이렇게 말 할 수는 없잖아요? ^.^


제 블로그에 언젠가 이런 글을 남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 벽을 보며 밥을 먹기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 였던 것 같습니다. 혼자 밥 먹는게 싫어서 3분 이내에 밥을 후딱 먹어 버리는...

그런데,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이젠 혼자서도 밥을 너무 잘 먹지요. 혼자서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이젠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고 싶어 집니다. 이번 여름에 제주도에 가면 그렇게 밥을 먹을 수 있겠지만, 이젠 좀 매일 그러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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