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을 잠시 중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데, 블로그로 인해서 조금은 산만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고등학교때 였던것 같은데....
내 용기(?) 이딴 것을 알고 싶어서, 문구용 칼로 내 손가락을 베어볼 수 있을 까 했던 적이 있다.
참 무식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결코 쉬운일은 아니였다.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쪽 검지 손가락을 일부러 베어서 피를 나오게 만드는데...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계속 힘이 들어가면서, 겉에 굳은 살만 벨 수 있을 뿐
피가 나올정도로 베지를 못한다.
같은 곳을 조금씩 조금씩 반복해서 베어서, 피가 나올 정도까지 겨우 만들어 봤던 적이 있다.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혈서를 어떻게 쓸가 시도해 본 적도 있다.
알게된 사실은 피가 생각보다 묽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글씨를 쓰려면 피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것과 손가락 하나 벤다고 글씨를 쓰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새빨간 혈서를 그 이후로는 믿을 수가 없었다.)

가끔은 그랬다.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그리고 내 의미를 찾았었다.
(실험 정신이 투철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그런 사소한 모험(?) 조차 찾지않고...
생활에 적응하고 또는 적응하려고 살아가는 내 모습이 우습게 보일 때가 있다.
일상에 적응해서 일상을 살아가는 내 모습이 싫어 보일 때가 많다.
나에게 의미있는 것일지라도 사회가 아니라면 돌아가고 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는 미친것 같아 보여도 좋다.
나의 가치가 가장 소중하고, 그게 가장 행복해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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