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대해서 오랫만에 쓴소리를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네이버에 비해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려 보고자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다음이 무엇엔가 쫓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선 다음 뷰로 개편을 하면서 블로거뉴스 때보다 사용하기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제 느낌이지만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에 대한 편애가 심해지고 있고, 열린편집도 결국은 관리자에 의한 편집이 곁들여 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의 손으로 다시 고쳐지는 열린편집

예전에 다음 TV팟의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썻던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 다음 TV팟의 P2P 기술 사용, 결국 유튜브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나름 많은 분들이 보셨고, 베스트로도 선정되었었죠. 오른쪽에 있는 view베스트에도 5위권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간이 되니 갑자기 사라져 버리더군요. 보통은 사라지면 순위가 12위권 밖으로 밀리고, IT베스트에서라도 볼 수 있게 되는데 아예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베스트 선정이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아예 베스트 글 목록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다음 베스트로 선정되는 것은 추천수가 많고 조회수가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편집자의 손을 거쳐 제목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즉, 열린편집에 대해서 그렇게 홍보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편집자의 손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민감한 글은 베스트로 선정되기 어렵죠. 많은 분들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정부와 대통령을 심하게 비판하는 글은 더욱 어렵더군요.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 편애

아시겠지만,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가 아니면 이미지 섬네일은 수집되지 않습니다.

그냥 글만 있는 것과 섬네일이 있는 것은 주목도가 달라집니다. 베스트로 선정되면 그 때야 수작업으로 이미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거기다 이미지가 수집되지 않기 때문에 포토/동영상 베스트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어집니다.

 

거기다 다음 메인에는 티스토리나 다음블로그가 아니라면 아예 오를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찌보면 네이버보다 더 폐쇄성을 띄고 있는 부분이겠죠.

 

트래픽을 다음에서 떠나 보내려지 않는 방법들

지난해 블로거뉴스 개편 때 info화면이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이 사용하지도 않는 댓글 기능을 만들고, 블로그 관련 글이다 해서 이 것 저 것 만들었죠. 가장 좋은 위치에 광고도 하나 붙었구요.

이로인해 기존 보다 블로거들은 트래픽 유치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클릭을 한 번 더해야 한다는 것은 웹상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다음에서는 트래픽폭탄으로 블로그가 다운 되는 등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메인화면에 걸리지 않는 이상 웬만한 트래픽은 견딜만 한 경우가 이제는 대부분이니까요. 어치파 메인화면에도 올려주지 않는 설치형 블로그들에게 이런 변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뷰로 개편하면서 다시 예전의 툴바와 비슷한 넘을 상단에 붙여 버렸습니다. 다음에서는 작년 블로거뉴스 개편시 info화면을 만들면서 블로거들에게 툴바와 고유주소가 사라지는 부분을 개선했으니 더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info화면에 대한 반감을 줄이기 위한 것이였는지, 그나마 당시 개편에서는 나아진 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잊혀질만 하니 다시 예전 방식으로 회귀했습니다. 툴바와 고유주소까지 부활하고 info화면도 그대로입니다. 결국은 다 가져갔다는 것이죠.

 

역시나 네티즌은 돈벌이의 대상일 뿐

기업이라는 속성이 당연한 것일 수 밖에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네티즌은 돈벌이의 대상일 뿐입니다. 더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서 다음으로 전송해 주고 있는 블로거는 너무나 좋은 대상이죠.

 

다음 뷰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블로그용 광고를 선보일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블로거에게도 이익을 배분하겠다는 의도로 표현했겠죠.

하지만 블로거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것은 이런 방법이 아닙니다. 블로그 내부에까지 광고를 실어 일정 수수료를 가져 가는 것이 진정한 이익 배분입니까?

 

정말 블로거와 이익을 배분하고 싶다면 트래픽을 배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원 저작자인 블로거에게 트래픽이 돌아가도록 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익 배분입니다.

  1. 모노피스 2009.05.19 16:15 신고

    옳은 지적입니다. 이미지 섬네일 부분은 몰랐던 부분이었는데..진정한 개방형 View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 k2man 2009.05.19 16:39 신고

      진정한 개방형으로 거듭난다면, 블로거들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텐데요. 조금 괜찮아 진다고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들어 버리니...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려워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호통 2009.05.19 17:51 신고

    다음 뷰로 송고 하지 않았어요? 추천이 안보이네요~
    이런 내용은 다음에서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k2man님 미투데이가 무슨 역할을 하는거죠?.
    블로그 돌다가 댓글에 미투데이가 좋아 질거라 머 이런내용이 있어서요.
    전 미투데이를 첨 봐서 뭔지 모르겟네요^^;

    • k2man 2009.05.19 17:56 신고

      에고~ 아직 블로그 정체성이 덜 확립된 상태여서요.
      IT주제만 포스팅 하는 블로그가 있거든요. 그쪽에서 송고했습니다. ^^;;
      요 블로그를 제 블로그를 통합하는 형태로 해보려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고민중입죠.. ^^;;

      미투데이는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보시면 되요.
      날짜별로 내가 관심을 가졌던 내용을 짧게 남길 수 있는 곳이죠. ^^ 핸드폰 문자로도 간단히 포스팅 할 수 있고 해서 간단히 뭔가 기록하고 싶을 때 요긴해요.. ^^

    • 호통 2009.05.19 18:07 신고

      아~네 감사요^^
      저도 시간날때 가입해서 한번 해봐야 겟어요^^

    • k2man 2009.05.20 00:03 신고

      그러고보니 미투데이의 자동 블로깅 기능을 이용하면, 하루의 포스팅 모임을 만들 수 있겠네요. ^^

  3. Jane 2009.11.08 02:22 신고

    다음 뷰 베스트 글은 열린 편집자 몇 명 이상이 voting을 하면 선정이 되고, 그 이후의 랭킹은 베스트글이 되고 나서 이루어지는 voting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순위에서 밀린 것은 베스트 글 이후에 이루어진 voting 양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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