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제주를 정기적으로 청해진해운에서 운항하는 "오하마나호"가 있습니다.

이런 카페리를 이용할 때의 장점은 자기 차를 가져갈 수 있고, 배를 이용하여 느긋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겠죠.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리는 것도 좋겠지만, 5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모든 짐을 자기 차에다가 싣고 저렴하게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오하마나호" 운항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인천에서는 월,수,금, 제주에서는 화,목,토요일에 출항합니다.

출항시간은 동절기(12월~2월)에는 저녁 6:30 이고, 평소에서는 저녁 7시에 출발합니다. 항해시간은 대략 13시간 30분에서 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임은 평수기에 3등실이 65,000원, 2등실 침대 88,000원 등입니다. 차량 운임은 소형 승용차는 15만원 근처이고, 중형 승용차는 20만원이 조금 안될겁니다. SUV는 20만원대입니다. (차종별로 요금이 모두 다릅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차량을 가져 갈 경우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승용차는 3명까지, 승합차는 6명까지 일괄적으로 26,000원이 할인됩니다. 여러명이 함께 여행할 경우 운임을 아낄 수 있겠죠^^

자세한 운임은 청해진해운 홈페이지에 차종별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럼 차량을 오하마나호에 싣고 가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예약을 합시다.

차량을 싣지 않는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서도 성수기가 아니라면 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카페리가 화물을 운송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청해진해운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시에는 이름, 차종, 차량번호, 전화번호 등을 물어 봅니다. 예약만하며, 결제는 출발 당일 현장에서 하시면 됩니다. 

 

2. 최소 출항 2시간 전에 차량 선적 등록을 합니다.

당일, 당연히 인천항으로 차를 타고 가야하겠죠. 차를 타고 가야할 곳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사이에 있는 화물 선적 장소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두 여객터미널 사이에 길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차와 화물들이 선적을 기다리는 곳이라서 매우 혼잡합니다. 다른 여행객이 함께 있다면, 연안여객터미널에 내려주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들어가서 보면 컨테이너 사무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안쪽 주차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인천↔제주 페리 화물 입출고장"이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이 사무실 앞에 차량을 나란히 잘 세우시고, 휴대해야할 짐이 있다면 반드시 빼서 휴대하고 사무실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제주↔완도 여객선 같은 경우에는 차량을 자신이 직접 배 안에 싣고 내리지만, 이 곳에서는 차량을 세워두면 직원분들이 차량을 선적하고 하적하게 됩니다. 그러니 여기서 차량과는 잠시 작별을 하게 됩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이 곳에서 선적의뢰서를 작성합니다. 사무실의 여직원분이 직접 물어보며 작성하시므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작성되었으면 운임을 결제(카드 결제 가능)하고, 차량키를 직원분에게 전달하시면 모든게 끝납니다.

여기서는 차량 운임만 결제하고, 여객운임은 연안여객터미널로 가셔서 결제하셔야 합니다. (인도가 따로 없으니 이동시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화물과 차량이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차량할인 도장은 승선권 구입시 찍어 준 것입니다.)

 

3. 승선권 구입 (출항 2시간 전부터 시작)

연안여객터미널로 가셨으면 안내데스크에서 승선권을 구입합니다. 이 때 반드시 위의 선적의뢰서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운임 할인(-26,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승선권을 받았으면 주민번호, 전화번호, 성명을 직접 작성하셔야 합니다. 승선개찰권은 선박 승선시 제출하는 것으로 자신이 탑승하는 것을 기록에 남기기 위함입니다. (아마도 사고는 대비해야 겠죠.)

 

4. 출항 30분전 승선

출항 30분전부터 승선이 시작됩니다. 사진처럼 꽤 큰 배이기 때문에 멀미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진처럼 자전거를 갖고 탈 수도 있습니다.

승선 했으면 자신의 방 번호(위 사진에서는 3등실 C-5)를 확인하셔서 일단 자리를 잡고 짐을 풀기 바랍니다. 2등실 같은 경우에는 그럴 일이 없지만, 3등실은 담요나 베게, 자리 같은게 넓지 않아서 너무 늦게 들어가면 발뻗고 자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승선하자마자 양심에 맞게 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자리 때문에 얼마전에는 목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여객선에서 패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자리를 잡았으면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갑판으로 올라가 사진도 찍고 맥주도 마시고 등등 여유로움을 즐기면 좋겠죠. 4층 레스토랑에서는 라이브도 있고 여기서 생맥주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5층에서 영화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갑판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여튼 11시 정도까지는 그리 심심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탑승전에 맥주나 간식거리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배 안에 매점이 있지만, 느낌상 50% 이상은 비싸다는 느낌이였으니까요...

 
(배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4층 홀에 있습니다.)

 

5. 제주항 도착 및 차량 수령

제주항에 도착해서 하선을 하시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차량이 내리기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운이 좋으시면 빨리 내릴 수도 있지만, 무슨 차량과 화물이 그리 많이 실었는지 놀라실 겁니다. 아주 운이 없다면 1시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직원들이 차량을 배에서 내려줍니다.

6. 이제 여행!!!

이제 차량을 수령했으면 여행을 즐기시면 되겠죠^^,

제주에서 인천으로 돌아가실 때에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차량을 선적하고 여객터미널로 가서 승선권을 구입해서 출발!!

단, 제주항에서 나갈때의 문을 잘 기억해 두세요. 여러 여객선이 출항하기 때문에 다른 위치로 가면 안됩니다. (사람은 인천을 가는데, 차량은 부산으로 보내버리면 안되겠죠^^?;;) 꼭 이 곳으로 돌아 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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