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윈도우를 재설치 했다.
새로운 배포본을 깔아 보려다가 3~4년동안 모아두고, 어디를 가도 지우는 실수를 하지 않았던... 모든 자료들을 날려 버렸다.

복구를 위해서 파이널데이터를 돌리다가.. 이긍 모르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든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이제까지 만들었던 문서와 사진들...
홈페이지작업파일들과 백업들.. 그리고 수십만원을 들여 구입한 컨텐츠들...
이긍~~ 모르겠다.
다 지워버렸다.

그냥 다시 아무것도 없는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3일전 서울로 올라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고시원 생활을 할 것이라곤 상상을 해본적이 없었다.
언제나 자신감 가득했었는데, 그래서 어디서든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꼬리를 내리고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워낙에 더위를 싫어 한다. 아무리 차가운 음식이라도 빨간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날 정도다..
(군대에 있을 때 한 겨울 영하 20도 이하의 추위에 혹한기 훈련이 두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혹서기 대대전술훈련을 나갈때는 끔찍했다. 내가 군대에서 체질이 바뀌었다고 장담한다. 한 여름 박스카안에서 5시간동안 견디는 고역은 해본 사람만 안다.)
아직까지는 잘 견디는 것 같다. 밖에 싸돌아 다니지만 않으면 견딜만 하다.
그래도 비는 좀 와주면 시원할 텐데... ^^

적응?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적응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그냥 이게 일상이였던 느낌이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의 이 적응력이란 참...
어디다 버려둬도 살아 날 것만 같은 적응력이다.

올해는 정말 이상하게 느낌이 좋다.
가끔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좋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런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참~~)
올해에 다른 일들 다 팽개치고 서울로 올라와 버린 이유가 여기 있다.
이런 느낌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
마음을 다시 잡고 최선을 다해보자.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떠나옴과 잠시 멀어짐  (0) 2006.06.29
  (0) 2006.06.29
새롭게 시작하다.  (0) 2006.06.24
방선문 계곡 음악회가 열립니다.  (0) 2006.05.14
잠들기 싫은 밤  (0) 2006.05.08
바다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  (0) 2006.05.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