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현재까지 제주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을 3개로 정리했습니다. 조천읍 김녕리, 성산읍 신산리, 대정읍 신도리 3개 지역 중 가장 유력한 곳이 대정읍 신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지형이 평탄하고 넓을 뿐만 아니라 예상사업비도 3개 지역 중 가장 적은 3조~4조 정도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보고서에서 밝힌 단점은 민가 밀집지역은 아니지만 소음 피해지역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어디에 공항을 설치하더라도 소음 피해지역은 없을 수가 없기 때문에 소음피해로 인한 보상 등은 함께 이뤄져야 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신도리 지역의 단점은 바람이 강한 지역이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풍 때 최대 강풍을 기록하는 지역이 바로 옆에 있는 고산기상대에서 기록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활주로 방향을 생각했을 때 공항 입지가 최적인 것 같고, 제주시 지역에서 접근성도 10km 정도의 도로만 개설하면 자동차로 30~40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제주도 분위기가 기존 공항이 폐쇄되었을 때 신제주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어, 기존 공항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제2공항으로 분위기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주시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부분은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존 제주공항을 완전 폐쇄하고 공항을 이전해야 장기적으로 이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개 공항으로 갔을 때 분명 신공항은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규모가 있는 신공항을 만들고, 현재 제주공항 부지는 별도의 개발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동광IC에서 오설록박물관 방향으로 빠져서 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오설록박물관까지는 왕복4차로 도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10km 구간만 도로를 확장하거나 신설하면 됩니다. 다만, 도로 중간에 곶자왈지역이 있어 확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신공항 입지로 가장 좋은 곳은 남원읍 위미리에 해상공항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날씨도 가장 좋아 항공기 결항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상공항의 특징으로 소음피해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겠죠. 예상사업비가 14조~18조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으니까요..

결국 이런 저런 조건을 모두 봤을 때 대정읍 신도리 만큼의 입지조건과 경제적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제주공항과 신공항을 10분 이내의 교통수단으로 연결하면 하나의 공항처럼 운영할 수 있는게 아니겠냐는 이야기가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도 현재 제주공항 지역의 경제문제를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0분 이내라면 신도리 지역은 고속철도로 연결하기 전에는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아니면 정말 제주시 지역 어딘가에 해상공항을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여서 정치적인 발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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