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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하긴 이번이 두 번째이니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과 가족, 오석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동네친구들, 대학동기들....
내 인생에서 없을 수 없고, 나와 항상 함께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 멀어진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큰 허전함, 쓸쓸함, 아쉬움들을 안겨준다.
어쩌면 공간적인 멀어짐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공간적인 멀어짐이 가장 현실적이고 직관적일 수 있다.
그래서 더 허전한 마음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두렵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설레임이란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또 어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이런 기대는 설레임을 만들어 준다.

허전함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매서운 바람과 높은 너울이 이는 바다와 같은 기분이다.
복잡하고 풀어 낼 수 없는 기분...
가장 두려운 것은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시공간적인 멀어짐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멀어짐이 아닐까?

인연이란 언제나 이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 것이라지만, 인연처럼 소중한 것은 많지않다.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지키면서 새로운 소중한 인연을 잇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모르겠다.
그저 허전함에 설레임이 더해져
가장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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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마신 술로 하루 종일 컨디션이 말이 아니였다.
정신을 차리고 집을 나서는 도중, 온 세상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바로 차를 돌려 바다로 갔다. 2006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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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발의 차이로 바다에서 해를 볼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며 자판기 커피를 뽑아 한 손에 들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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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평화롭기만하다. 이런 바다를 보며 평화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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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바다는 하늘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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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를 배웅이라도 하는 듯, 동쪽하늘에는 달이 떠올라 있었다. 서쪽은 노을로 붉게 물들어 있고, 동쪽은 푸른 하늘과 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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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마지막해를 보내고 ...

마지막이란 단어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다고 말하지만 ...
마지막... 마지막... 마지막...
괜히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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