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엉또폭포 (동영상)

밤 새 장맛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맑아 지더군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엉또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겠다는 들뜬 기분에 카메라를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있는 선반내를 지나며 내치고(비가 많이 와서 냇물이 불어나는 것을 제주에서는 '내친다'라고 표현합니다.)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엉또폭포의 장관을 보고 있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프리미어 설치가 잘 안되어서 팟인코더로 간단히 편집했습니다.^^;) 동영상을 유튜브로 교체하였습니다. HD를 클릭하면 HD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바로 아래에서 바라 본 엉또폭포 ▲ 1km정도 떨어진 야구명예의 전당에서 바라본 엉또폭포 보통 물이 넘치면 24시간 내에..

제주/제주여행 2009.11.11

더위에 지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지연폭포 야경

비가 조금씩 내리던 어젯밤, 천지연폭포에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 곳에 조명을 설치했던 때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죠. 그 때는 울긋불긋 아주 화려하게 조명을 켜놓았었는데, 이제는 많이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안도로 등에 해놓은 화려한 색의 조명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 제가 폭포를 보는 방법 소개해 드릴께요. 먼저 물방울 하나를 응시하세요. 그리고 떨어지는 물방울을 따라 시선을 옮겨 보세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천지연폭포는 1km정도의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산책로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야간에 찾는 곳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는 순식간에 싸~악 사라지겠죠.. ^..

제주/제주여행 2009.11.11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야경

지난 주말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랫만에 제주항공의 프로펠러 항공기 Q400 기종을 타게 되었죠. 이 항공기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점이 하늘 아래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항공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있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운항고도도 제트기보다 훨씬 낮게 날기 때문에 지상이 매우 잘 보이죠.. 이 날은 날씨도 좋은데다 야간이여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남해안의 어선들 불빛, 광주, 전주, 익산, 천안, 평택, 수원, 서울 ... 로 이어지는 야경은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특히나 전주를 지날 때쯤 야경을 감상하라고 실내등을 모두 꺼주는 승무원의 센스로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죠.. ^^ 아마 익산시쯤 될 것 같습니다. 광주의 야경도 ..

제주/제주여행 2009.11.11

제주해군기지 찬반의견 표명도 불법

제주 주민소환투표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선거법 위반 사례가 많을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오늘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다른 지역에는 홍보가 잘 안되어서 이런 사례가 생기지 않을까 하여 올립니다. 사전주민소환투표운동 제한기간은 오늘(2009년 6월 29일) 부터 주민소환투표 공고일까지 입니다. 아직 공고일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문제되는 것은 다른 사람이나 언론사, 단체 등의 홈페이지에 찬/반 의견을 남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의견을 남기는 것은 무방하다고 합니다. 즉, 다른 게시판에서 의견을 게시하는 것이 위법사례인가 봅니다. 주의 할 점은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찬반의견도 표명할 수 없습니다. 제주해군기지가 ..

시사/시사소식 2009.06.29

올해도 제주에 봄은 오는가? 제주 4.3, 그 끝은?

올해도 제주에 봄은 오는가? 제주의 가장 잔인한 계절, 봄… 제주의 봄은 봄이 아니다. 제주도민들은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봄이 오는 것을 힘들어 한다. 자신의 가족, 친구의 할아버지, 삼촌… 제주도민 중 아픔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제주 4.3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4.3은 이념갈등으로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갔던, 한국 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10인 25,000 ~ 30,000명의 사람들이 죽어갔던 4.3은 언제야 끝나, 진정한 제주의 봄이 찾아 올까요? 제주 4.3사건은? 삼일절 발포사건과 총파업 1947년 삼일절, 경찰이 시위 군중에 발포하면서 6명 사망, 8명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남로당 제주도당은 조직적인 반경활동을 ..

너무나 평화로운 하도철새도래지

날자도 틀리지 않고 정확히 2년전에 찾았었던, 하도철새도래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2년전에 비해서 철새가 많이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먹이가 줄어 찾고 있는 철새가 줄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석학교 선생님들과 지미봉을 거쳐 철새도래지로 향했습니다. ^^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멀리 날아가 버리는 철새들... 어느새 우리들이 서있는 주변에는 한 마리의 철새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날씨가 흐렸지만, 너무나 평화로운 기분을 품에 안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바람과 하나되어 있는 철새들을 보면서 욕심에 물들어 있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 곳에서 노을과 일몰을 보려고 했습니다. 다시 찾아 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 오늘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제주여행 2006.12.26

제주의 땅끝, 지미봉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외로운 야간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외로운 사람은 달랑 4명) 종달리 지미봉과 하도철새도래지를 다녀왔습니다. △ 지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어설픈 파노라마가 그대로 느껴집니다...ㅋㅋ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어설픈 포토샵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 힘들어~~ 상당히 가파르더군요. 힘겹게 오르고 난 후, 금새 바람에 땀이 씻겨 나갔습니다. △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가 외로운 4인방이 한데 모였습니다. ^^ △ 너무나 부러운 모습. 야간학교 교장선생님과 따님 ^^ △ 외로움에 사무쳐 바닷 바람 맞으러 오늘의 자리를 주동한 접니다.. ㅋ △ 바람을 제대로 맞았습니다. 배를 탄 것처럼 연출을 하려 했으나.... 실패!! ^^ 철새도래지로 이동..

제주/제주여행 2006.12.26

제주의 풍경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들을 기억속에서 꺼내어 봅니다. 가끔은 지난 사진들을 보며 혼자만의 기억에 빠져 있는 것이 큰 행복일 때가 있습니다. 제주대학교의 겨울 제주대학교 진입로의 벚꽃 한라산 정상의 까마귀 성산의 철새도래지 제주의 봄... 유채꽃 교래리 가는 길.... 초원에서... 한라산에서의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