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 갔었다.
결국엔 오늘 아침에 조카를 학교에 데려다 달라는 누나의 부탁도 잊어 버린채 깊은 잠을 자고 말았다.
휴대폰을 보니 몇 번이나 전화가 왔었는지... 분명 누나는 집에서 어쩔줄 몰라서 허둥지둥하고 있었을 것이다.

"너 아침에 조카 데려다 주기로 했다면서..."
방문을 열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외침(?)에 잠을 깨어, 츄리닝만 걸치고 급하게 차를 타고 달려갔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오랫만에 달콤(?)했던 나의 꿈들은 모두 잊어 버리고 말았다. 하긴, 지금 꿈이 무슨 대수랴만은~~
오늘도 어김없이 야간학교로 출근(?)을 하면서, 한심스러운 내 모습에 할말을 잃었다.
잠깐 쉬고 싶은 마음에 며칠 쉰다는 것이.. 이 지경이 되고 있다.

"한심한 놈... 고만 쉬고 열심히 뛰어야지... 이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