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09

전국연합평가는 과연 사교육을 줄여 줄까? 도대체 무슨 근거로?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이해안되는 부분이다. 도대체 왜..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일제고사가 사교육을 줄여 줄까? 일제고사로 인해서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것을 일선 교사들과 교장들, 그리고 학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학원에 맡기지 않고 교사가 학생들 붙잡아서 죽게 가르쳐서 성적 올려 놓으라는 것인가? 오늘 이런 보도자료를 접했다. 온라인교육사이트에서 대대적으로 3월 11일 전국연합평가를 맞아 집중 학력평가 대비 학습, 집중 문제풀이, 해설강의, 등급컷 분석, 경향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보도자료를 내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미 이 학원외에도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제고사를 이용해서 이득을 얻기 위해 이미 뛰고 있다. 정부에서..

학업성취도평가, 체력떨어진 우리 공교육을 저 세상 보내버리는 정책

오늘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 결과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중고등학교의 경우 10%(중학교 10.4%, 고등학교 9%)에 달해 학력저하가 매우 심각하다는 취지의 내용이였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점수를 발표하지 않고 "우수, 보통,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의 4단계로 나누어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 과목은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만을 평가합니다. 교과부의 발표에서는 기초학력미달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평준화 정책의 폐해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즉 하향평준화 하는 정책을 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학력이 떨어 졌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이 떨어지는 1,200여 학..

원산지 표시에 있는 수입산은 도대체 어디서 수입한걸까?

오랫만에 패밀리마트에 가서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습니다. 요즘은 하도 세상이 그래서인지 뒷면의 첨가물과 원산지 표시를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그런데 항상 궁금하지만, 도대체 그냥 “수입산”이라고만 된 것은 어디서 생산된 제품이란 말입니까? 식빵의 밀은 미국과 캐나다산, 햄의 돈육은 국산, 새우살은 베트남산… 이렇게 어떤 재료에는 해당 국가를 정확히 명시했는데요, 어떻게 마요네즈와 연육은 그냥 수입산이라고만 표시했을까요? 너무 여러가지를 섞어써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숨기고 싶어서 그냥 수입산이라고 표시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법적으로는 그냥 수입산이라고 해도 문제가 없는 것 같던데, 좀 명확한 기준이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삼각김밥에는 아예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길을 가다가 가장 편하게..

이명박대통령, 국민과 소통하려면 라디오가 아닌 인터넷으로 나와라~

어제도 이명박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이 있었습니다. 이 이명박대통령 라디오 연결을 하게된 모델은 다름 아닌 1933년 대공황으로 인해서 루즈벨트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해서 국민적 지지를 받게 되었던 것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다음 날 무려 50만통에 이르는 편지와 전보가 백악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국민을 제대로 설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33년으로부터 무려 75년 후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와대의 참모진을 그렇게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 라디오가 당시의 첨단 매체였다면 지금은 다릅니다. 어찌하여 75년 전의 방법을 그대로 써먹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삽 밖에 모르는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닙니까? 이명박은 방송법 개정을 내세..

산케이신문, 아사히 맥주 한국 맥주 2위의 OB맥주 매수 검토

야후 재팬을 보다가 이런 기사가 올라왔네요. 며칠 전에도 롯데의 OB맥주 인수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올라 왔었는데,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아사히 맥주는 일본 롯데의 계열사이고, 한국 롯데와 공동으로 OB맥주를 인수하는 방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롯데 칠성을 통해 아사히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내용부터 해서, 인수금액,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사히맥주의 일본내 기업에서 좀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미 전해졌던 내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090206-00000514-san-ind

시사/시사소식 2009.02.09

호주의 엄청난 산불 현장 사진, 131명 사망

실로 엄청난 재앙입니다. 국내의 용산참사 등 이슈들 때문에 그다지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재앙이라고 부를 만한 대형 산불입니다. 거의 호주 남부를 휩쓸고 있으며, 벌써 131명이나 사망했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마을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자동차를 모는 모습들이 비치는 동영상을 보니 정말 마음이 조마조마 하더군요. 호주 산불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시사/시사소식 2009.02.07

2월 7일 현재 유가현황, 경기회복 이후 유가에 대비해야

휘발유는 7.53원 오른 1466.14원, 경유는 0.12원 내린 1330.71원, 실내등유는 2.87원 오른 935.31원, 자동차용 부탄은 0.13원 내린 848.82원입니다. 휘발유는 2월 3일 1449.44원, 2월 4일 1452.42원, 2월 5일 1458.61원으로 지속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일주일 후면 1500원을 다시 넘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원유가격도 두바이유가 배럴당 45.45달러으로 2.03달러 올랐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보다 두바이유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오피넷에 들러서 자료를 보는데, 다시 기름값이 오르는 흐름이 만만치 않습니다. 연날쯤이면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다시 ..

고교 1학년 일반사회 교육과정 개정 반대

2월 5일, 한국사회과교육학회와 전국사회교사모임은 고등학교 1학년 일반사회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서 헌법 31조에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2007년 2월 확정 고시된 교육과정은 3~4년간 전문가들의 연구와 합의에 의해 마련된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만들어진 교육과정을 시행하기도 전에 새로운 정권의 출범과 함께 특정 세력의 요구에 따라 간단한 요식행위를 거쳐 개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4년간 사회과 교육과정 개정 작업에 참가한 교육계 인사들은 집권층으로부터 특별한 주문은 없어 왔는데, 이 번에 일부 경제계등의 의견에 따라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월 22일 공청회에서도 7명의 토론자 중 5명이 ..

한 쪽에서 간척하고 한 쪽에선 복원하고, 한 쪽에선 복개하고 한 쪽에선 복원하고…

오늘 중앙일보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진도의 소포리라는 곳에 32년전 방조제를 쌓아 34만평의 논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이 방조제를 제거해서 다시 갯벌로 복구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러 작업을 하는 곳이 많지만, 국내에서의 시도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2&oid=025&aid=0001994947 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식량자급과 습지의 측면에서 논의 중요성도 높지만, 갯벌로 원상복원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우스운 것은 한 쪽에서는 여전히 간척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만금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