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이야기 23

제주의 풍경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들을 기억속에서 꺼내어 봅니다. 가끔은 지난 사진들을 보며 혼자만의 기억에 빠져 있는 것이 큰 행복일 때가 있습니다. 제주대학교의 겨울 제주대학교 진입로의 벚꽃 한라산 정상의 까마귀 성산의 철새도래지 제주의 봄... 유채꽃 교래리 가는 길.... 초원에서... 한라산에서의 일출

방선문 이야기

점심시간에 방선문을 찾았습니다. 눈도 오고 혹시나 눈덮힌 계곡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방선문은 신선계와 인간세상을 잇는 문이라고 합니다. 이 문을 지나면 신선의 세계(영주산)로 들어 간다고 합니다. 제주목사였던 김영수의 친필인 환선대라는 글씨가 있답니다. 신선을 찾아 문에 들어섰는데 신선을 만나지 못하자 누대에서 신선을 불러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유배를 왔다가 유한라산기를 남긴 최익현, 김영수, 영조때의 목사 홍중징, 이명준, 이괴, 김몽규, 고경준, 이원조, 이기온,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 홍규 등등 가장 오래된 마애명은 광해군 1년인 1609년 김치 판관의 것이고 대부분은 18,19세기의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려고 제주역사기행이란 책을 다시 펼쳐 보았습니다. 제머리에는 저런 ..

다시 방선문을 다녀왔다.

3월 초에 방선문을 다녀오고 다시 다녀왔다. 제주대학교에 철쭉이 만발했길래 방선문에도 철쭉이 피었을거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아직 철쭉은 피지 않았다. 지난번에 가봤을 때는 철쭉 몇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이번에 가봤을 때는 마을에서 방선문을 관광지로 만들려고 노력중인지 더 촘촘히 심어 놨다. 진입로도 정비를 하는지 곳곳이 공사중이였다. 내 자동차 바퀴에 제발 못이 안 박혔어야 하는데..... 이 곳이 방선문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물으시는 분이 있으셔서 사진을 올려 본다. 주차장에서 바로 내리면 간이화장실과 표석이 보이고, 그 사이로 이 길이 나 있다. 오늘은 철쭉이 피였나 확인하고픈 마음에 갔었다. 아쉽게도 지난번에 그다지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 더구나 계곡에서 큰 목소리들이 들려서 분위기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