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3

왕복 2만원에 제주도 가는 비행기 타기

이상하게 홍보성 글이 되는 것 같지만, 홍보가 아닙니다. ^^ 제주도에 살고 서울을 자주 다녀오는데, 내년부터 제주항공을 아주 싸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제주여행 계획 잡으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유럽지역 저가항공사의 경우 예약을 빨리 할 수록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 있는데요... 제주항공도 내년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하나 봅니다. 평일에는 최대 83% 할인해서 1만원, 주말에도 2만원 이내에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주항공 2월 25일 (목요일) 예약화면인데요, 시간대별로 할인율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찍 예약할 수록 할인률이 높고, 예약자가 많아지면 가격이 실시간으로 높아지는 형태죠. 즉, 빨리 예약할 수록 좋다는 것이죠. 주말에도 이런 정책은 똑 같이 유지됩니다..

제주/제주여행 2009.12.28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엉또폭포 (동영상)

밤 새 장맛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맑아 지더군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엉또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겠다는 들뜬 기분에 카메라를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있는 선반내를 지나며 내치고(비가 많이 와서 냇물이 불어나는 것을 제주에서는 '내친다'라고 표현합니다.)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엉또폭포의 장관을 보고 있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프리미어 설치가 잘 안되어서 팟인코더로 간단히 편집했습니다.^^;) 동영상을 유튜브로 교체하였습니다. HD를 클릭하면 HD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바로 아래에서 바라 본 엉또폭포 ▲ 1km정도 떨어진 야구명예의 전당에서 바라본 엉또폭포 보통 물이 넘치면 24시간 내에..

제주/제주여행 2009.11.11

더위에 지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지연폭포 야경

비가 조금씩 내리던 어젯밤, 천지연폭포에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 곳에 조명을 설치했던 때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죠. 그 때는 울긋불긋 아주 화려하게 조명을 켜놓았었는데, 이제는 많이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안도로 등에 해놓은 화려한 색의 조명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 제가 폭포를 보는 방법 소개해 드릴께요. 먼저 물방울 하나를 응시하세요. 그리고 떨어지는 물방울을 따라 시선을 옮겨 보세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천지연폭포는 1km정도의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산책로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야간에 찾는 곳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는 순식간에 싸~악 사라지겠죠.. ^..

제주/제주여행 2009.11.11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야경

지난 주말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랫만에 제주항공의 프로펠러 항공기 Q400 기종을 타게 되었죠. 이 항공기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점이 하늘 아래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항공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있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운항고도도 제트기보다 훨씬 낮게 날기 때문에 지상이 매우 잘 보이죠.. 이 날은 날씨도 좋은데다 야간이여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남해안의 어선들 불빛, 광주, 전주, 익산, 천안, 평택, 수원, 서울 ... 로 이어지는 야경은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특히나 전주를 지날 때쯤 야경을 감상하라고 실내등을 모두 꺼주는 승무원의 센스로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죠.. ^^ 아마 익산시쯤 될 것 같습니다. 광주의 야경도 ..

제주/제주여행 2009.11.11

환상적인 추자도의 경치

지난 주말에 야간학교 선생님들과 1박 2일로 추자도에 갔습니다. 어선을 빌려타고 주변 섬들을 둘러보고, 낚시도 했죠. 그야말로 환상이라는 표현 밖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해 있지만,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전라도의 그것과 너무나 닮아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추자도 들어가는 비용은 도에서 비용의 절반 이상을 보조해 주기 때문에 매우 저렴합니다. (편도 1만원 정도면 가능)

제주/제주여행 2009.11.11

제주 중산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있는 곳

참..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한동안은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썻는데... 제 성격상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끔이나마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 얼마전에 다녀온 곳입니다. 예전에도 가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찾던 곳이였는데요... 조금 더 내려가보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날은 친구와 함께 갔던지라... 풍경사진 보다는 인물사진이 대부분이라... 공개할 사진이 얼마 없네요.. ㅡㅡ;;) 산록도로를 운행하다가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되겠네요. 사진에서 처럼 제주시내와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정이 좋은 날은 멀리 추자도까지 볼 수 있고, 밤에 오면 집어등과 제주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노루의 침입을..

제주/제주여행 2009.10.17

[속보] 주민소환투표 18시현재 8.7% 투표율

이 포스팅은 오늘 하루종일 업데이트됩니다. 다음 투표율은 19시 발표합니다. 퇴근 후 투표가 몰리는 2시간이 남아 있지만, 더 이상 투표율은 보는 것이 무의미한 것 같네요. ㅜㅜ;; 아~~ 과거 사례와 투표율 비교표 2009 주민소환 2005 주민투표 2004 재선거 7시 0.5% 1.72% 2.89% 9시 2.3% 7.40% 10.18% 11시 3.9% 14.92% 17.87% 12시 4.5% 18.11% 21.44% 13시 5.9% 22.65% 24.87% 15시 7.1% 27.3% 30.54% 17시 8.2% 32.35% 35.81% 18시 8.7% 36.73%(최종) 19시 41.75% 20시 49.80%(최종) 2005년 실시된 '행정체제개편 주민투표'의 경우 임시공휴일 지정되었으며, 따라서 1..

제주/제주소식 2009.08.26

김태환 제주지사, 이건 정말 아니다.

어제(24일) 언론을 상대로 해서도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고 하는군요. 찬성이나 반대를 떠나 민주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자신의 추진했던 일들이 왜 주민소환이유가 될 수 없는지 명확한 의견을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화합을 위해서는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식의 물타기 전략으로 나서지 말구요. 떳떳하지 못한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네요. 김태환 소환대상자 홈페이지 팝업 이 때부터 시작이였죠. 진정한 도민 화합을 위해서 투표 불참이라니... 도민을 갈라지게 만든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 제주도 일간신문에 게재된 광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를 자신의 주민소환투표 운동 전략으로 삼은 것 같아서 정말 봐주지 못하겠습니다...

제주/제주소식 2009.08.25

'투표하지마라..' 김태환 제주도지사 왈~

오늘 선관위에서 '주민소환투표공보'가 집으로 날라왔더군요.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고 넘겨 보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찬성측 주장과 반대측 주장이 각 3페이지씩 할당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측 주장(김태환 지사측 주장)에는 오직 투표하지 말라는 이야기만 있더군요. 자신이 추진했던 정책에 대한 당위성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입장이 실려 있을 줄 알았는데, 온통 투표하지 말라는 이야기뿐입니다. 이 공보를 보는 순간 무슨 일이 있어서 투표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운동 전략이라고는 하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참정권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며 더 없는 실망만 커질 뿐입니다. 도대체 어떤 공직자가 투표하지 말자고 이렇게 홍보할 수 있단..

제주/제주소식 2009.08.21

제주에만 있는 성곽들과 현대에 수축되었던 제주4.3성

제주에 있는 성곽들은 크게 4종류가 있습니다. 이 것들 중 3가지는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것인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제주의 성곽들 우선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 등 행정중심지에 있는 성곽과 별방진, 명월진 등 지역방어를 위한 성곽 등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잣성 다음은 상잣성, 중잣성, 하잣성입니다. 이 성들의 용도는 다른 성들과 달리 매우 독특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이 지역방어를 위해서 쌓아지는데 반해 이 것들은 목장의 경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안에 가까운 곳에 하잣성을 쌓고, 한라산쪽으로 상잣성을 쌓아서 소와 말을 방목했을 때 멀리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는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고, 규모가 큰 것도 아니라 찾기는 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