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

교과부의 일제고사 연기? 땜빵식 여론 잠재우기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 10일 전국적으로 치뤄질 예정이였던 초중학생의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31일 이후로 연기하고, 평가 대상도 0.5%의 표집학교만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나머지 학교의 시행 여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에 실시된 일제고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그 이전까지 관리를 할 수 있었던 0.5%의 학교에 대해서만 교과부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라고 합니다. 이명박정부의 특징을 보자면 자율적이라 말은 알아서들 하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각 시도교육청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

카테고리 없음 2009.03.05

학업성취도평가, 체력떨어진 우리 공교육을 저 세상 보내버리는 정책

오늘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 결과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중고등학교의 경우 10%(중학교 10.4%, 고등학교 9%)에 달해 학력저하가 매우 심각하다는 취지의 내용이였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점수를 발표하지 않고 "우수, 보통,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의 4단계로 나누어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 과목은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만을 평가합니다. 교과부의 발표에서는 기초학력미달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평준화 정책의 폐해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즉 하향평준화 하는 정책을 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학력이 떨어 졌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이 떨어지는 1,200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