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

두 시간짜리 여행

지난 일요일 두 시간짜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가볍게 동네 한 바퀴 하는 수준이였죠. 가까운 컨벤션센터에도 가보고, 엉또폭포에도 갔었죠. 뭐 그냥 여기저기.. 다녔드랬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장마긴 장마인지라... 특별히 블로그에 적고 싶은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내 시간을 기억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My Story 2009.06.24

단양여행 - 도담삼봉

제천 여행을 마치고 다시 단양으로 향했다. 지난 번에 먼 곳에서 바라보고 말았던 도담삼봉을 이 번에는 가까이서 보았다. 3,000원이라는 거금의 주차요금을 내고서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번 친구가 이 도담삼봉의 의미를 이야기 해주었었는데... 머리 나쁜 나로서는 기억해 낼 재간이 없다. 단지 참 단아하고 너그럽다는 느낌 뿐이였다. 바위만 바라보다 보니 주변의 아름다움을 잠시 놓치고 있었나 보다. 아름다운 남한강의 물줄기를 천천히 돌아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나는 이 남한강을 두 시간이나 차를 타고 거슬러 왔나 보다. 이 강이 양평에서는 그렇게 큰 강이 되는 구나... 날이 어두워 오고 마지막으로 도담상봉을 감상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차를 몰았다. 그리고 구인사 근처의 찻..

My Story 2008.10.13

제천과 단양... 짧은 여행 - 의림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어딘가 가고 싶어 졌다. 어디로 갈까? 에이~~ 지난 번에 보다 만 단양이나 가볼까? 천천히(?) 차를 몰아 간다는 것이 그만... 사진을 찍히고 말았다. 제천에 가면 주의 할 점... 보기엔 80도로 같지만, 알고보면 60도로가 상당히 많다는 사실... 그리고 50도로도 있다. 비싼 사진을 찍고 나서야 제천 의림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래된 저수지라는 간단한 정보만 갖고 도착했다. 머릿속에는 그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막하고 여유로운 곳을 상상하였지만, 내가 도착한 곳은 그런 곳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시끄러운 놀이기구 소리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조금도 집중하기 힘든 곳이였다. 오래되어 자연스러울 것 같았던 풍경은 돌과 나무로 만든 산책로로 깔끔하게 정비되어 ..

My Story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