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새롭게 시작하다.

k2man 2006. 6.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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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 서울로 올라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고시원 생활을 할 것이라곤 상상을 해본적이 없었다.
언제나 자신감 가득했었는데, 그래서 어디서든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꼬리를 내리고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워낙에 더위를 싫어 한다. 아무리 차가운 음식이라도 빨간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날 정도다..
(군대에 있을 때 한 겨울 영하 20도 이하의 추위에 혹한기 훈련이 두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혹서기 대대전술훈련을 나갈때는 끔찍했다. 내가 군대에서 체질이 바뀌었다고 장담한다. 한 여름 박스카안에서 5시간동안 견디는 고역은 해본 사람만 안다.)
아직까지는 잘 견디는 것 같다. 밖에 싸돌아 다니지만 않으면 견딜만 하다.
그래도 비는 좀 와주면 시원할 텐데... ^^

적응?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적응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그냥 이게 일상이였던 느낌이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의 이 적응력이란 참...
어디다 버려둬도 살아 날 것만 같은 적응력이다.

올해는 정말 이상하게 느낌이 좋다.
가끔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좋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런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참~~)
올해에 다른 일들 다 팽개치고 서울로 올라와 버린 이유가 여기 있다.
이런 느낌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
마음을 다시 잡고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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