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조선일보 기사를 읽다가 컴퓨터를 부술수도 있으니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계시지 않고 계실 것 같아서, 저라도 한 번 가봤습니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에서는 어떤 기사가 나오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보고 난 느낌이요? “자기들 잘못은 없다. 그러니 우리에게 화내지 마라.” 딱 이런게 지금 조선일보 같습니다.
방금 전 메인 뜬 글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빈소 찾은 임수경 "사랑합니다 말 밖엔..."
1989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평양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 씨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러니 노무현은 빨갱이다. 이렇게 색깔론을 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으~~~
권여사 “모두 비워놓고 떠나라. 용서하고…”
헤드라인부터 정말 웃깁니다. 아마도 자신들을 용서하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내용은 권영숙여사께서 힘들게 입관과정을 지켜보신 내용입니다. 다른 언론에서는 “신발 신을 힘도 없었다.”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힘들어 하시는 내용은 빼고 용서하라고 했다고 대문짝만하게 적고 있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23일 오전 법무부에 사표, 오늘 반려
오늘 나온 기사죠. 사표 제출할 당시에는 언론 보도가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그날 사표냈었다하고 홍보하고 있죠. 23일날 낸건지 오늘 낸건지… 아니면 그냥 내용만 언론에 흘린 것인지 정보력이 떨어지는 양민인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회창도 서울서 분향…문상 막았던 일부 지지자에 쓴소리
제목부터 매우 자극적입니다. 결국은 총리와 박 전 대표, 이회창이 조문에 실패한 것이 억울하다는 내용입니다.
김동길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 끊었을 뿐…”
누군가하면 자살하라고 글을 썻던 사람입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다 노무현 탓이다… 이렇게 또 글을 썻네요. 댓글 수천 수만개 달려도 하나도 안 본다고 합니다. 이런게 인간이야?
용서 구한 검찰 출입기자에 네티즌 ‘싸늘’
대놓고 자사 기자를 두둔하기는 어려웠는지 이런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사의 마지막이 또 압권이죠.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후회 한다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자체 분향소, 충북이 전국 최다 왜
역시나 지역을 조장하는 조선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여기서까지 이런 기사를 쓰네요.
전국에서 충북지역 분향소가 제일 많은 12곳이랍니다. 그게 왜냐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혜택을 많이 받아서 그렇답니다.
노 전대통령 마지막 지키는 ‘왕수석’
다른 언론에서는 ‘영원한 비서실장 문재인 이젠 홀로’ 같은 제목으로 뜬 기사와 비슷합니다. 제목이 역시나죠? 조선일보가 어쩌겠습니까…
분향소 찾은 고이즈미, 2분만에 자리 떠
조선 입장에서는 고이즈미가 찾아 온 것 보다는 2분만에 자리를 뜬 것이 더 중요합니다.
조선일보를 본 소감을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더 잘 느끼실테니까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chosun.com 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단,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열불이 나서 자기 컴퓨터를 부셔 버릴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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