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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찍은 서울의 야경

k2man 2009. 10. 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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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랫만에 제주항공의 프로펠러 항공기 Q400 기종을 타게 되었죠.

이 항공기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점이 하늘 아래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항공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있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운항고도도 제트기보다 훨씬 낮게 날기 때문에 지상이 매우 잘 보이죠..

이 날은 날씨도 좋은데다 야간이여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남해안의 어선들 불빛, 광주, 전주, 익산, 천안, 평택, 수원, 서울 ... 로 이어지는 야경은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특히나 전주를 지날 때쯤 야경을 감상하라고 실내등을 모두 꺼주는 승무원의 센스로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죠.. ^^

 

아마 익산시쯤 될 것 같습니다.

광주의 야경도 참 멋있는데, 그 때까지는 실내등이 켜져 있어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유리에 실내 빛이 반사되어서요..)

 

멀리 보이는 곳이 아마 대전이나 청주쯤 되어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볼일 없어 보이지만, 멀이 빛나는 야경도 일품이였습니다.

천안쯤 될 것 같습니다.

1~2초 간격으로 깜빡이는 항공등이 켜지는 타이밍을 맞추느라 힘들었죠.. ㅎㅎ

프로펠러가 정확히 보이죠..^^

서울입니다.

제주항공의 Q400 기종을 타게 되면, 수원을 지나 관악산을 넘는 비행코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비행고도가 낮아서 관악산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정말 바로 옆으로 지나가죠..) 멋있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수원쯤 접어들자 모든 전자기기사용을 자제하라는 말에 수원, 판교 지역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 지역 야경도 정말 끝내 주던데요.

여튼 착륙을 앞두고 눈치를 보다가 관악산을 넘어서는 순간 서울의 야경을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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