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13일 과천과학관에 갔습니다. 2008년까지 무료관람이란 말에 서둘러 갔었죠... 윽.. 그런데 이런...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또 앉을 곳은 왜 그리 모자란지... 제가 싫어하는 환경은 죄다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죄다 끌고 가족들이 모여 함께 온 모습들이 한편으론 부럽고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로 좀 그렇더군요... 왜냐하면... 어린 아이에게 열심히 어려운 말들로 과학원리를 설명해 주는 부모님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려해도 밥을 먹으려해도 그 긴줄을 기다릴 자신이 없더군요... 배가 고파질 무렵 나와 전철을 타고 종로로 향했습니다. 전시물 중 유일하게 이거 하나 찍었네요... 형광장미랍니다. 물론 살아 있는 장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