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르는 이야기...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이다. 어느날 부대에서 절약캠페인을 한다면서, 절약표어 공모를 했다. (IMF이후라 어수선했던 때였다) 절약표어를 개인당 3개씩 적어서 냈고, 그 것들을 소대장이 하나씩 읽어 줬었다. 군대 특유의 용어들인 짬밥 등등의 물자 절약 관련 표어들이 나왔는데(그게 그거인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 누군가 적어서 낸 표어 때문에 모두 뒤집어지고 말았다. 세 발로 맞춘 영점 / 국가경제 되 살린다. ps. 군에 가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조금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처음 소총을 받으면, 소총의 특성이나 개인별 특성에 따라서 조준이 제대로 안 맞기 때문에 영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영점사격 용지에 3발을 사격해서 3발이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 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