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기
서른... 이제 서른이 된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도전은 하지 않으라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시도해 보고, 내 꿈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대안학교였다. 나의 고민과 많았던 생각들은 어느새 모두 사라져 버렸다. '교육적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라는 고민에서 이제는 '현실에서 이상을 찾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안이라는 것이 있을까? 현실에 이미 있는 것을 너무 어렵게 접근했던 것은 아닐까? 현실의 재발견 내가 꿈꾸고 생각했던 것은 이미 현실속에 존재했던 것은 아닐까?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서른이 되기전 마지막 도전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도전이란 좋다. 하지만... 나를 태워 세상을 밝힐 수 없고, 단지 내가 소모되고 있다는 느낌은 참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