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에서 혼자 즐기고 친구를 만나 청풍문화원으로 갔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복원해 놓았다. 아마도 그 때의 모습은 아니리라.... 한 기왓집 앞에는 이런 문구도 있었다. 원래는 집앞의 뜰과 뒷 산이 어우러져 있는 운치있는 집이였으나 복원한 이 곳에서는 그 맛을 느낄 수 없다고.... (정확한 문구는 기억나지 않는다. 대충 이런 말이였다.) 하나 반가웠던 것은 그렇게 많이 들었던 황석리 고인돌을 이 곳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된 성혈을 고인돌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기회도 얻었으니... 이만하면 오늘 여행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청풍호의 풍경또한 잊지 못할 것 같다. 함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