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학교 3

42년간 한 자리를 지킨 야간학교, 서귀포오석학교

서귀포오석학교(www.osuk.co.kr)는 1967년 재건학교로 시작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서귀포의 청소년과 저학력 성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비정규 야간학교입니다. 낮에는 아무도 없는 허름한 집으로 보이지만, 저녁 7시가 다가 오면 불이 켜지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활기찬 곳으로 변모합니다. 100여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자원교사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서귀포오석학교를 소개합니다. ▲ 서귀포오석학교 전경 비정규 야간학교이다 보니 일반학교와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졸업식은 8월말 한 밤중에 열리고, 학생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금은 청소년들의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가 과거보다 많지 않아 청소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 어려웠던 시기에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우리의 어..

너무나 평화로운 하도철새도래지

날자도 틀리지 않고 정확히 2년전에 찾았었던, 하도철새도래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2년전에 비해서 철새가 많이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먹이가 줄어 찾고 있는 철새가 줄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석학교 선생님들과 지미봉을 거쳐 철새도래지로 향했습니다. ^^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멀리 날아가 버리는 철새들... 어느새 우리들이 서있는 주변에는 한 마리의 철새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날씨가 흐렸지만, 너무나 평화로운 기분을 품에 안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바람과 하나되어 있는 철새들을 보면서 욕심에 물들어 있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 곳에서 노을과 일몰을 보려고 했습니다. 다시 찾아 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 오늘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제주여행 2006.12.26

제주의 땅끝, 지미봉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외로운 야간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외로운 사람은 달랑 4명) 종달리 지미봉과 하도철새도래지를 다녀왔습니다. △ 지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어설픈 파노라마가 그대로 느껴집니다...ㅋㅋ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어설픈 포토샵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 힘들어~~ 상당히 가파르더군요. 힘겹게 오르고 난 후, 금새 바람에 땀이 씻겨 나갔습니다. △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가 외로운 4인방이 한데 모였습니다. ^^ △ 너무나 부러운 모습. 야간학교 교장선생님과 따님 ^^ △ 외로움에 사무쳐 바닷 바람 맞으러 오늘의 자리를 주동한 접니다.. ㅋ △ 바람을 제대로 맞았습니다. 배를 탄 것처럼 연출을 하려 했으나.... 실패!! ^^ 철새도래지로 이동..

제주/제주여행 200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