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고등학교 소풍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아니 5년 전만 하더라도 이 곳은 동네사람이나 하는 명소였죠. 그러던 곳이 이제는 주변을 정비하고 산책로를 들여 놓고 새로운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들이 개발과 입장료 징수라는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이 곳만은 입장료가 없는 곳이라 더욱 좋습니다. 쇠소깍은? 경도 126 : 37 : 30 위도 33 : 14 : 55 이 곳의 형상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여서 “쇠소”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하천의 깊은 물웅덩이 이름 뒤에는 “소”라는 말을 붙이곤 합니다.) 그래서 지명이 “쇠소깍”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전부터 쇠(소)가 자주 이 물에 빠져 죽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쇠(소)가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