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오래 전부터 자생하는 귤나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온주감귤은 본래 제주에 없었던 품종입니다. 온주감귤이란 말은 중국의 온주지방에서 나는 감귤이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미국 등의 오렌지와 달리 손으로 까먹을 수 있고 수분이 많은 품종으로 현재 판매되는 제주감귤 대부분이 온주감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려시대에도 탐라에서 공물로 귤을 바쳤다거나 조선시대의 각종 기록에도 제주에 감귤이 재배되었다는 기록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남아 있는 재래종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고, 우리가 먹는 감귤은 제주의 재래종 감귤이 아닙니다. 최초로 도입된 온주감귤나무 오늘 소개할 감귤 나무는 우리가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온주감귤 중 최초로 도입된 감귤나무입니다. 수령이 100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