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2일 열렸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맞춰서 조성된 꽃밭입니다. 중문에 있는 제주컨벤션센터와 주상절리대(지삿개)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찾아 갔는데, 장마가 시작되서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어쩌면 더 운치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6월에 맞춰서 조성한 곳이다보니 슬슬 꽃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조금씩 꽃이 지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요. 어찌보면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위해서 꽃길 조성 등 조경에 들어간 예산만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지는 것인데요. 크기는 작은 꽃밭이더라도 오랫동안 지키고 관리해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었으면 어떨까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