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DDOS사태는 2003년 1월 25일에 발생했던 인터넷대란보다도 더 악몽처럼 느껴집니다. 당시 인터넷대란은 하루 종일 우리나라의 모든 인터넷망이 마비되었던 끔찍한 상황이였기 때문에 일부 사이트에 집중된 이 번 사태에 비하면 피해 정도는 2003년이 더 큰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이 번 사태가 2003년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느껴집니다. DDOS공격은 매우 흔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DDOS공격을 이용하여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도 많아 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언제든 이런 공격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였죠. 2003년 인터넷대란은 정말 엄청난 위력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번에 이런 사태가 생긴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