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플 소식

애플 가을 이벤트 총정리

k2man 2012. 10. 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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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너무 알려진게 많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부터 크기까지 대부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실망(레티나 디스플레이 미적용, 프로세서가 이전 세대 모델인 아이패드2에 사용된 A5인점 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이 번 발표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뿐만 아니라, 8개월만에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서 내놓은 4세대 아이패드, 좀더 슬림해진 아이맥, 더 작고 강력해진 맥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3.3인치 맥북 프로 등 볼거리가 많은 발표였습니다. #k2man


아이패드 미니 (iPad mini)

 A5 프로세서, HD(720p)를 지원하는 FaceTime 카메라,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5메가픽셀 카메라, 4G LTE지원, WiFi 듀얼밴드, 7.22mm 초슬림 디자인, 아이폰5에 적용된 새로운 라이트닝 포트, 1024 X 768 해상도의 7.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닌, 아이패드2에서 사용되었던 1024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부분과 역시 아이패드2에서 사용되었던 A5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이 가장 실망스러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2세대 모델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6X 이상의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는 예상을 너무 쉽게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6프로세서를 장착했다면, 아이패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몰랐을겁니다. 이런 점에서 실망스러운 면도 있지만,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작아지고 얇아진 휴대성을 더욱 강조하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4세대 아이패드 (iPad)

 이례적으로 8개월만에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애플에서는 1개월 이내에 3세대 아이패드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4세대 아이패드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과거 소형 아이팟 출시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판을 발표한 적이 있어서, 1년 주기의 신제품 발표 주기가 변했다기 보다는 1회성 변칙 발표로 보는 의견이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4세대 아이패드는 기존 북미지역 LTE만 지원했던 점을 개선해 대부분 지역의 LTE를 지원하고, A6X프로세서, 아이폰5에서 새롭게 적용된 라이트닝 포트를 채용했습니다. 대폭 개선했다기 보다는 LTE와 포트를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와 통일시키고, 프로세서 등 일부 성능을 개선한 것입니다.

  이 번 4세대 아이패드 발표가 없었다면, LTE와 라이트닝 포트는 아이패드 미니가 오히려 나을 수 있고, 프로세서 성능도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좀더 시장을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 발표한 것 같습니다. 즉, 새로 발표한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 시장과 겹쳐 아이패드 매출을 깍아 먹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능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슬림해진 아이맥 (iMac)

 아이맥의 모서리가 5mm로 얇아 졌습니다. 물론 주요 장치가 들어있는 중앙부는 배가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모서리가 얇아지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광학드라이브(DVD, 블루레이 등)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이 모서리 부분에 광학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었다.)

  맥북에어 이후 애플에서는 광학드라이브를 장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 글[애플이 말하는 "맥에 블루레이 필요 없다."]에서 보듯이, 이미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컨텐츠가 맥 앱스토어와 아이튠즈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광학드라이브가 필요한가에 대한 답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아이맥은 1920 X 1080 해상도의 21.5인치 모델과 2560 X 1440 해상도의 27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i5와 i7 프로세서, 최대 768GB의 플래시 메모리, 최대 32GB의 RAM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 맥미니 (Mac mini)

 쿼드코  어 i7프로세서가 장착된 맥미니가 소개되었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도 더욱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맥미니를 초미니 PC의 최정상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만한 디자인에 이만한 성능을 내는 초미니 PC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미니 PC케이스에 이정도 사양으로 조립을 하려면 거의 비슷한 돈이 필요하게 되버리니까요.

  기본 모델은 2.5GHz 듀얼코어 i5, 4GB RAM, 500GB HDD를 장착하고 599달러에 판매됩니다. 가장 상위 모델은 2.3GHz 쿼드코어 i7, 4GB RAM, 1TB HD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가난한 개발자에게는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기 위한 가장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 13.3인치 맥북프로

 기존 맥북프로에도 13.3인치 모델이 있었지만, 지난 번 발표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맥북프로에는 13.3인치 모델이 없었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프로에 13.3인치 모델이 추가로 출시된 것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디스플레이는 2560 X 1600 해상도이며, i5 또는 i7프로세서, 최대 768GB 플래시 드라이브, 8GB RAM, 7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이 장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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