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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블로그 메인이였던... 2003년 겨울의 제주대입구...
11만 화소의 세상이다.
11만 화소의 세상이다.
잊고 지냈던 엠파스블로그의 글을 옮겼다.
오랫만에 로그인을 하고 보니, 무슨 메일은 그리 많은지...
유용하게 사용하던 파일박스 계정 휴면 기간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을 보고는 재빨리 백업을 해두고...
블로그의 글을 옮기기 위해서 감춰졌던 글들을 찾기 시작했다.
글을 옮기리라 마음먹고 글목록을 보고 느낀 점....
"무슨 글이 이렇게도 없냐?"
"그땐 왜 저런 생각을 했을까?"
재밌는 웹프로그래밍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고, 당시 중국어를 공부하느라 몇몇 회화도 올려 놓았었다.
그 글들을 옮기려고 다시 읽어 보니...
잘못된 것이 왜 이렇게 많고, 중국어는 하나도 모르겠고...
지난 몇 년간 내게 많은 변화가 있었나 보다.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많은 것이 바뀌어서 예전에 정리했던 것이 아무 쓸모없게 변해버린 것도 있고,
내 의지와 필요의 상실로 아무 의미 없이 변해 버린 것도 있다.
몇 년 지나지도 않았는데도, 참 많은 것들이 바뀐다.
네이버와 싸이에 있던 많은 글들을 옮기며 맘에 안드는 글들, 잊어버리고 싶은 글들을 지워 버렸다.
이제는 왜 지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그것들도 내 삶의 흔적이였는데....
과거 군대를 가기전 태워버렸던 교과서, 공책, 편지, 일기장들이 떠오른다...
그 곳엔 더 많은 흔적들이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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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은 지워서 정리하고 싶은 것이 사람인가보다...
방금 싸이를 완전히 탈퇴해 버렸다.
모든 것들을 다 지운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 남기고, 지우고 싶은 것은 지워버리고 싶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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