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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무엇이었을까?
어릴적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초등학생때에는 누구나처럼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였던 것 같다.
중학교때는 조금 구체적이였었다.
우주공학자가 되겠다고, 많은 책들을 사서 읽고 또 읽고...
로켓과 비행기 모형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그렇게 설쳐댔었으니... 친구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놈이였던 것 같다.
중3이 되어서는 농부가 되는 것이 꿈이였다.
부모님의 반대로 꺽어여만 했지만, 농고를 가기 위해서 부단히도 싸웠던 것 같다.
역시나 난 독특한 놈이였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선생님도 되고 싶고, 컴퓨터도 하고 싶었다.
고3때는 학교를 자퇴하고 컴퓨터에만 매달리려고도 했었다.
컴퓨터 앞에만 매달리며 그렇게 3년을 보냈고 결국은 원하던 대학교에도 들어 갔다.
이렇게 기억이 선명한데....
그런데,...
내 꿈이 무엇이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손재주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무엇을 만드는 것도, 그리는 것도 자신이 없다.
그런데, 중2때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모형을 만들었을까?
무엇일까?
무엇이 나를 변하게 만들었을까? 아니 잊게 만들어 버렸을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잊어 버린 것은 아닐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잊으며 살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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