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서른살의 사춘기

k2man 2007. 12. 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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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후면 서른살이 된다.
내 참... 이제까지 해놓은 것이 얼마나 된다고 벌써 서른이란 말인가...
그럴듯한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멋있게 살아 온 것도 아니다.
이리저리 흘러다니며 대충 살아 온 것만 같다.
그 순간 만큼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왜 이리도 쓸쓸한 것일까?

밤을 새며 고민을 하고 옳다고 생각한 일에 최선을 다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다.
무엇이 옳았던 것인지... 젊은 날의 객기였는지...
세상은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한 해를 엉망으로 만들며 마무리 하고 있다.
이제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볼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안정을 찾을 것인가...
도전을 하면 안정을 찾고자 했을 때 너무 늦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것은 아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바보는 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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