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국정책방송 KTV를 시청해 보신 적이 있나요?
KTV는 정부에서 국정홍보를 위해서 제작해 방송하는 관영방송입니다. 즉 다양한 의견보다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홍보하는데 중점을 둔 방송이죠.
그러나 KTV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조차 있습니다. 아무리 KTV를 이용해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해도 사람들이 안보면 그만이죠. (그래서 KBS의 관영방송화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대한늬우스를 부활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놈은 좀 다릅니다. 바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상영되는 홍보영상이기 때문이죠.
그것도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을 대한늬우스 형태로 코믹하게 엮어서 방송한다는 군요. 그러고보면 뉴스라고 보기 보다는 일종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홍보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한늬우스를 민간에서 코믹하게 홍보물로 사용했을 때와는 다른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994년까지 대한늬우스는 정책 홍보 등을 위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반드시 볼 수 밖에 없는 홍보물이였으니까요. 1948년부터 1994년 이전까지라면 독재를 위한 도구로 대한늬우스가 활용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단순한 홍보물 이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첨예한 사안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홍보에 반감이 더욱 많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죠.
영화를 보기 전에 무거운 주제인 '4대강 사업'을 코믹하게 엮어 홍보하는 이 홍보물을 보게 된다면... 영화 볼 맛이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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