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이야기

누가 만드는가? “초등생 거의 100% 네티즌, 사이버세계 먼저 만난다”

k2man 2007. 7.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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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7/27/200707270002.asp

아이가 있다면 자신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옆에서 놀아 달라고 때를 쓴다면?
오랜만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누워 있는데, 아이가 옆에서 같이 잠이나 자주면 좋을텐데… 자꾸 잠을 깨운다면?

컴퓨터는 이럴 때 참 편리하다.
마치 아이에게 인심을 쓰는 척, '엄마가 특별히 컴퓨터를 1시간 쓸 수 있도록 해줄께' 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지요?
아니면, '야후 꾸러기에 들어가서 지난 번 하던 것 해봐. 그것 참 재미있겠던데.' 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지요?
아이가 컴퓨터에 혼자 앉아서 놀기 시작하면, 부모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아이가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하겠다고 때를 쓰면, 아이에게 꾸중을 하지 않나요?
'이제 컴퓨터 좀 그만해!' '오늘 컴퓨터 너무 많이 했어. 이제 그만 해야지'
언제는 컴퓨터를 하라고 했다가 언제는 컴퓨터를 그만 좀 하라고 하는게 부모의 모습이 아닌지 궁금해 진다.

컴퓨터중독, 게임중독, 인터넷중독 …
누가 이런 모습을 만들어 주고 있을까요?
그때 그때 다르게 이야기 하는 부모의 모습, 아이는 부모를 믿을 수 있을까요? 부모에 대한 눈치만 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유아와 초등학생의 인터넷 사용은 부모의 모습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생겨난 인터넷 사용 행태는 중고등학생을 지나서 성인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사회적으로 폐쇄적이 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대신, 모든 일들을 인터넷을 사용해서 하고자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자녀의 미래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방안에서 나오지 않는 모습.
언제인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성인이 되어서 까지 자신의 방안에서 나오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 생활하는 사람과
이러한 자녀를 어쩌지 못하고, 걱정만 하며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을 방영 했었다.
그 다큐에서는 일본에 이러한 사람이 10만이 넘었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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