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이야기

미니노트북을 구입할 최적의 시기는 언제일까?

k2man 2008. 7.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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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프로세서와 대만업체들의 경쟁으로 작지만 괜찮은 성능의 미니노트북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ASUS의 EeePC901과 EeePC1000H가 있고, MSI의 Wind U100이 있다. 여기에 고진샤의 S130이 예판을 끝내고 정식 판매가 시작될 준비를 하고 있고, 8월에는 추가적으로 Acer의 Aspier One과 Gigabyte의 M912가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EeePC901이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딱 한달만에 무려 5개의 제품을 시장에서 고를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 셈이다.
거기다 초반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각 업체마다 가격 인하 경쟁까지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 더욱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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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Wind U100, 아톰프로세서, 80GB하드디스크, 1GB, 3셀배터리가 기본이며, 한정판으로 2GB메모리, 6셀배터리, 블루투스를 포함한 U100+ 모델이 판매되면서 기존 예판 구매자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이미 MSI Wind는 EeePC901에 비해 블루투스가 없으며 배터리가 3셀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예약판매중 5만원을 인하하여 599,000원에 판매한 바가 있다. 그리고 Wind U100+ 라는 2GB메모리, 블루투스와 6셀 배터리를 갖춘 한정판(?) 모델을 만들어 649,000원에 판매하여 기존 예약판매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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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Acer의 Aspier One

최근 소식에 의하면 ASUS EeePC1000H가 해외사이트에서 100달러가 인하되어 5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이는 이제 곧 발매될 Acer의 Aspier One의 가격이 379달러에 불과하면서도 쓸만하다는 소식이 있고, 스위블과 타블렛(?)기능까지 지원하는 Gigabyte의 M912시리즈가 556달러 ~ 656달러 사이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때문에 ASUS에서 미니노트북 시장을 완전히 주도하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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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의 M912모델, Vista가 내장된 M912V모델이 656달러, XP가 내장된 M912X모델이 620달러, 블루투스등의 기능을 뺀 M912M모델이 556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사이트에 소개된 바로는 이보다 가격이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국내에서 실제 제품 구매는 Acer와 Gigabyte의 미니노트북까지 출시된 이후로 기다려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더구나 Dell이나 HP의 새로운 미니노트북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커져가는 미니노트북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노력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니노트북은 언제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가바이트의 M912모델을 출시와 가격 경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9월쯤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M912모델을 가장 주목하고 싶다. 고가 모델인 고진샤의 S130처럼 타블렛, 스위블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존 EeePC 등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 다른 사이트에서 보면 거의 S130에 육박하는 가격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M912의 실제 국내 출시 가격과 성능(퍼포먼스, 배터리 사용시간, 타블렛 성능, 소음, 발열 등)이 어느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9월쯤이 되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아톰 프로세서를 내장한 미니노트북 출시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시장도 어느 정도 정리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나의 용도에 맞는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비교하여 선택할 여지가 더욱 많아 지는 것도 중요한 이유이다.

EeePC가 처음 국내에 발매때 해외 판매 가격에 비해서 터무니 없어 보이는 가격으로 선 보였지만, 현재 EeePC나 Wind가 이미 적절한 가격 수준에서 출시된 것으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만 고가 정책을 가져가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지도가 있는 고진샤와는 달리 M912는 이제야 새로 시작하는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고, EeePC701 출시 당시에는 경쟁제품도 많지 않았음에도 가격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M912의 가격은 처음에는 고가였다가 이후로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

즉, 미니노트북에서만큼은 또 당분간은 국제 출시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 구매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주목할만한 것은 인텔이 하반기에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발표하고 양산해서 제품이 나오기 까지는 오래 걸리겠지만, 당장 미니노트북을 쓸일이 없는 사람들은 조금 뒤로 미루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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