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넷북 EeePC901이 제가 선정하고픈 최고의 넷북입니다.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는데요.. 몇 가지 이유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1. 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 출시되고 있는 넷북의 스펙은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야 출시된 NC20처럼 VIA nano프로세서나 12.1인치 LCD를 제외한다면) LCD크기도 10인치나 8.9인치가 주를 이루고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CPU나 주메모리 용량도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 EeePC901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200달러대로 떨어진 이벤트 상품이 나오고 있고, 국내에서도 환율이 많이 올랐음에도 42만원대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EeePC901이 처음 출시된 것이 7월이였고 당시 599,000원에 판매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많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지금 구입하더라도 절대 구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품 출시된지 7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2. SSD의 채용
사실 이 SSD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계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저는 솔직히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이긴 하나, 넷북을 주로 인터넷사용이나 블로깅과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느리지도 않고 용량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SDHC 16GB 플래시메모리를 추가하여 사용하는데, 이럴 경우 총 용량은 28GB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느린 속도나 C드라이브 용량이 4GB여서 운영체제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microXP 등을 설치하여 최적화시키고 PE버전의 응응프로그램을 사용하시면 불편함이 없을 겁니다.
추가로 C드라이브는 최소한의 응용프로그램만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와 드라이버, 기본 유틸리티 등만 설치하시고 모든 프로그램은 D드라이브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임시 인터넷 파일 저장 폴더도 D드라이브로 변경해 주시면 문제 없습니다. 저는 C드라이브 용량이 항상 2GB가 넘게 유지 됩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불편할게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SSD를 사용한 모델이 HDD를 사용한 모델이 비해서 가장 좋은 점은 역시나 소음과 진동이 없고,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옮기는데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HDD의 경우에는 켜져 있는 상태에서 옮겨 다니려면 조심하게 되는데요 SSD는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3. 6셀 배터리
EeePC901보다 비싼 제품들도 3셀 배터리만을 기본 제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901은 6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무선랜만 켜고 인터넷을 사용했을 때 6시간은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4. 8.9인치 LCD
화면이 너무 작고 더구나 함께 키보드 크기도 작아져서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12.1인치 서브노트북을 구입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편리하고 좋습니다. 정말 작은 가방에 901과 디카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니까요...
어디까지나 저의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901이 불편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901을 완전한 세컨 노트북 및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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