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이야기

다음 블로거뉴스의 댓글과 요약기능, 이건 정말 아니잖아~

k2man 2009. 2.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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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블로거뉴스가 오늘 일부 개편을 한 것 같습니다.

일명 요약기능과 댓글기능인데요...

이제까지는 블로거뉴스에는 블로그의 글들을 수집하여 링크를 제공해 줌으로써 원 블로그의 글이 바로 보여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 댓글 기능은 존재하지 않았었구요.

그랬던 것이 오늘부터로 보여집니다만, 요약기능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요약글에서 원문보기를 클릭하면 블로거뉴스 링크 (bloggernews.daum.net/11111 방식)가 아니라 원 블로그의 해당 글로 완전히 이동해 버립니다.

기존에는 다음의 메인화면이나 사이드의 추천글 목록 등에서 제목을 클릭할 경우 원 블로그로 링크가 되어서 블로그 트래픽 증가에 큰 기여를 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또한 다음 메인화면에 등극(?) 되면서 하루에 200달러가 넘는 애드센스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의 매력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네이버보다 다음의 오픈(?) 시스템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로 다음 메인화면에 노출이 되어도 트래픽 유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는 다음 메인화면이나 사이드의 추천글 목록 등을 클릭했을 경우, 다음 블로거뉴스 내의 요약화면으로 이동하고, 여기에 요약글과 함께 댓글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실 원문을 읽지 않고도 대충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서 원문보기를 다시 한번 클릭해야만 원 블로그 글로 이동되는 것입니다.

과거보다는 확실히 블로거들의 트래픽 유치가 어려워 졌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더군다나, 댓글 기능을 만들면서 블로거 원문 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할 소통 기능을 뺏아 왔다는 것입니다. (http://bzt-inside.tistory.com/entry/다음-블로거-뉴스-댓글-자세히보기-기능-추가) 원 블로그의 저작자는 자신의 글에 대한 댓글을 보기 위해서 다음 블로거뉴스를 방문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블로거뉴스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칭찬을 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의 오픈시스템에 비한다면 훨씬 나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구요? 다음 블로거뉴스는 블로거에게 트래픽을 넘겨 줌으로써 우리나라 블로그의 인식과 발전에 공헌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개편은 폐쇄의 방향으로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트래픽을 다음 사이트 내에서 머물도록 유도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부디 다음 관계자들은 트래픽을 자사 사이트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이런 꼼수를 폐기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 때문에 블로거들이 크기도 했지만, 반대로 블로거들의 헌신적인 콘텐츠 무료 제공으로 다음의 블로거뉴스도 이만큼 성공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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