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소환 투표는 비밀투표였을까? 2009년 8월 당시 제주도지사였던 김태환 전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 되었다. 당시 김태환 전 지사측은 주민소환의 부당성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하지 말라는 것을 집중 홍보하였다. 결과적으로 투표를 하면 주민소환을 찬성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분위기가 조성되어 버렸다. 당시 나는 투표의 절대 원칙인 비밀투표를 크게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투표율은 10%를 겨우 넘기는 정도에 그쳤고, 결국 없이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는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든 결과는 3가지 중 하나다. 첫 번째는 투표율이 1/3(33.4%)에 못미쳐 개표자체를 안하는 경우다. 주민투표에 많은 돈을 썻다는 비판은 있겠지만, 오세훈 시장에게 큰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