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2

제주에 남아있는 6.25당시의 신병훈련소 터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신병을 빠르게 훈련시켜야 했지만, 한반도 본토에서는 마땅히 그럴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육군훈련소를 만들어 신병을 양성하게 되는데, 그 터의 일부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가게되는 논산 육군훈련소(전 제2훈련소)의 전신인 대정 육군훈련소를 소개합니다. 위치 경도 : 126:15:43 위도 : 33:13:31 행정구역은 제주도 대정읍에 해당하며 송악산, 마라도 등의 관광지가 밀집한 곳입니다. 이 지역은 군사적요충지로 일제시대에는 최대의 비행장이 있었던 곳입니다. 현재까지도 당시 활주로 일부와 전투기용 벙커들이 남아 있습니다.현재 민간인이 확인할 수 있는 육군훈련소 유물은 대도로변에 있는 훈련소 정문입니다. 이 외에도 막사 등의 일부 ..

제주 근현대사 아픔의 현장, 제주를 두 번 죽이는 일본

일본의 이번 망언으로 제주도민으로써 말로 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전에는 우리나라의 한 국회의원이 제주도 독립이 어쩌고 말을 했다가 제주도민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았었습니다. 제주도가 왜 그리 민감한지, 제주도의 근현대사를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것은 일본이나 국내 정치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4.3사건 등으로 큰 난리를 겪었던 제주는 정치적인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당선되려면 무조건 "무소속"으로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최근에는 조금 다르지만 한때는 실제로 그랬었으니까요.) 근현대사에 있어서 제주도의 희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제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학살과 피해를 겪지 않은 지역이 없겠지만, 제주도의 상처는 아직도 치유될 날이 멀어 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