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2

비밀투표침해, 투표불참운동.. 주민투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이 번 주민투표를 보면서 다시금 주민투표의 문제점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2009년 8월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운동으로 주민투표가 성사되었을 때, 최종 투표율은 10%를 겨우 넘기는 수준에 머물렀었다. 당시 김태환 지사측에서 적극적으로 투표 불참 운동을 펼치면서, 투표를 하러가면 주민소환 찬성하는 사람이라는 공식이 생겨버렸고, 비밀투표라는 대원칙이 무의미해져 버린 결과를 봤다. 관련글 :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와 제주지사 소환 운동으로 본 주민투표의 문제점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초반에는 정책투표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정책보다는 정치 싸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도 다를게 없었다. 당시 김태환 지사측 선전물을 보면, 주민소환을 당하..

김태환 제주지사, 이건 정말 아니다.

어제(24일) 언론을 상대로 해서도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고 하는군요. 찬성이나 반대를 떠나 민주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자신의 추진했던 일들이 왜 주민소환이유가 될 수 없는지 명확한 의견을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화합을 위해서는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식의 물타기 전략으로 나서지 말구요. 떳떳하지 못한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네요. 김태환 소환대상자 홈페이지 팝업 이 때부터 시작이였죠. 진정한 도민 화합을 위해서 투표 불참이라니... 도민을 갈라지게 만든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 제주도 일간신문에 게재된 광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를 자신의 주민소환투표 운동 전략으로 삼은 것 같아서 정말 봐주지 못하겠습니다...

제주/제주소식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