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2

교과부의 일제고사 연기? 땜빵식 여론 잠재우기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 10일 전국적으로 치뤄질 예정이였던 초중학생의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31일 이후로 연기하고, 평가 대상도 0.5%의 표집학교만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나머지 학교의 시행 여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에 실시된 일제고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그 이전까지 관리를 할 수 있었던 0.5%의 학교에 대해서만 교과부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라고 합니다. 이명박정부의 특징을 보자면 자율적이라 말은 알아서들 하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각 시도교육청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

카테고리 없음 2009.03.05

2008년 촛불로 이명박은 언론 활용 방법을 배웠다.

2008년 여름, 대한민국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 인파가 서울 중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효순·미선양 사건과 노대통령 탄핵 사건도 있었습니다만, 체감상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처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론으로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독선적인 현 정권의 문제를 모두 싸잡아 비판하는 형태로 진화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것이 일종의 피로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경제위기 때문일까요? 여하튼 수 많은 문제들이 겹겹이 쌓여가며 거리로 나갈 에너지를 잃어버리고 결국은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국민들이 정부의 대책을 믿기 때문에 촛불집회에 나서지 않는 것일까요? 아마도 2MB는 청와대에 앉아서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드디어 국..

카테고리 없음 200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