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최남단 서귀포에서도 6월 항쟁 22주년을 맞아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더구나 제주도는 해군기지와 관련된 지역 현안들 까지 겹쳐 있는 상태여서 그 열기가 대단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습니다. 서귀포의 중심이라고 할만한 일호광장(중앙로터리) 농협앞에서 열렸습니다. 서귀포 중심지에는 마땅히 많은 인원들이 모일 공간이 없어서 아쉽네요. 저녁 7시 30분이 되어가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촛불이 불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가 없는 지역이다 보니 20대는 눈에 보이지 않네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를 위해서 제주시로 가서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 들어갑니다. 평일에 서귀포에는 대학생들이 별로 없죠. 민중의례, 구호와 함께 촛불문화제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