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떠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하긴 이번이 두 번째이니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과 가족, 오석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동네친구들, 대학동기들.... 내 인생에서 없을 수 없고, 나와 항상 함께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 멀어진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큰 허전함, 쓸쓸함, 아쉬움들을 안겨준다. 어쩌면 공간적인 멀어짐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공간적인 멀어짐이 가장 현실적이고 직관적일 수 있다. 그래서 더 허전한 마음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두렵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설레임이란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또 어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