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이야기

화려한 서귀포의 일식, 옛사람이 두려워한 이유를 알다.

k2man 2009. 7.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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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로 갈 수록 좀 더 개기일식에 가까워 진다고 하더군요. 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려서 일식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절정에 달했던 10시 50분쯤에는 비 오는 날처럼 어두워지고 찬바람이 부는 것이 정말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아마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찬바람이 일어났나 봅니다.

'주몽'에 보면 일식이 일어나면서 바람이 몰아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이 문뜩 생각나더군요. '해가 사라지고 사방이 어두워진다. 그리고는 찬바람이 일어나 휘몰아 친다.'

개기일식이였다면 더욱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만, 사방이 어두워지면서 찬바람이 일어나는 것은 맞더군요. 날씨도 갑자기 가을처럼 서늘해 졌구요. 순간적으로 등꼴이 오싹한 느낌도 들더군요.

중간 사진쯤 보시면 거의 개기일식에 가까웠던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더욱 그렇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선글라스를 필터로 사용하다 보니, 나중에는 구름이 걷히면서 햇빛이 강해져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네요. 동영상은 편집 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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