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시사소식

삼성전자의 횡포, 하청업체 눈물의 폐업, 콩고 어린이의 눈물

k2man 2009. 6.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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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이런 글을 할까요?

오늘 언소주에서 삼성에 대한 불매운동을 발표했습니다.

조중동에 대한 바른 언론을 만들기 위한 운동에도 공감하지만, 그보다도 삼성의 횡포는 이미 극에 달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중동 때문이 아니더라도 삼성에 대한 불매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알아 왔던 삼성의 횡포로 인해 얼마나 많은 희생들이 있었는가를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북 구미의 신진산업

경북 구미의 신진산업, 2009년 3월 24일 15년 넘게 경영해오던 회사 문을 닫았다.

휴대폰을 만드는 구미 삼선전자 공장에 납품하는 1차 하청업체에 납품하는 2차 하청업체이다. (삼성전자 –> 1차 하청업체 –> 2차 하청업체 –> 3차 하청업체와 같은 구조)

본격적인 거래를 6년 동안 해왔다. 구미에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1,2,3차 하청업체가 600여 곳에 이른다.

1차 하청업체로부터 3월 19일 휴대폰 케이스를 찍어 내는 금형(어떤 모양을 찍어내기 위한 틀)을 반납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회사 문을 닫게 되었다.

발단은 이렇다.

2008년 11월 물건 납품을 통보 받고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던 중 며칠 만에 납품 취소 통보가 왔다. 삼성전자가 계획했던 휴대폰 모델의 생산을 갑자기 취소한 것으로 짐작할 뿐이였다고 한다.

주문을 받고 이미 만들었던 부품 2만 7천여 개는 모두 폐기됐다. 이 과정에서 1천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한다. 회사규모가 종업원 10명의 연 매출 4억원에 불과한 작은 기업이라 치명적 타격이였다.

이로 인한 보상은 전혀 없었으며, 6년 넘게 이런 일은 한 두번이 아니였다.

화가난 회사 대표는 1차 하청업체 실무자에게 항의했고, 결국은 계약을 해지 당했다.

이 곳에 소개된 1차 하청업체는 인탑스(주) <= http://www.gbin.co.kr/ArticleView.asp?intNum=13018&ASection=001007

관련기사 : 한겨레 2009년 3월 24일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346033.html

 

콩고 코발트 사건

삼성전자가 불법노동을 강요하는 해외기업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해외 시민단체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코발트가 콩고에서 채굴되는데, 코발트가 채굴되어 가공되어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되기 까지 아동학대와 인권침해가 매우 심하다고 한다.

즉, 상성전자가 아동학대와 인권침해를 간접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덴마크의 기업감시 연구기관인 덴워치가 2008년 5월에 펴낸 보고서에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러 사례를 들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 업체에서 노동력을 착취하여 적합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익을 취하고 있다면 비판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는 삼성에 대한 불매운동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뇌관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 아시아투데이 2009년 2월 2일 -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05355

 

하청업체에 피해를 줘 공정위에서 과징금 115억 7,000만원 부과

공정위 조사 결과 2002년 하청업체인 알에프텍 등 7개사에 지급할 휴대폰 충전기 납품가 총액을, 상반기 6.6%, 하반기 9.8% 일률적으로 인하했다. 이렇게 250억원의 납품 대금을 깍았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 삼성)

또 2003년 특정 휴대폰이 단종되자 6개 업체가 이미 납품한 부품을 폐기하면서 하도급 대금 6,600만원을 주지 않았다. (물건은 받아 놓고 자기들이 팔지 못했다고 돈을 안줬다.)

관련기사 : YTN 2008년 2월 21일 - http://www.ytn.co.kr/_ln/0102_200802211347583702

 

이와 같은 사례는 너무 많이 접해서 할말이 없습니다.

대한국민이 삼성의 배를 불려 주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분명 바뀌어야 합니다.

이 기회에 조중동에 대한 문제는 물론이거나와 이런 삼성의 나쁜 행동들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언소주 등 능력있는 분들이 나서서 국제공조도 이끌어 주셨으면 더할 나위가 없어 보입니다.

삼성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콩고 코발트 사건처럼 국제적인 책임도 있는 기업입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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